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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어머니들에게 저는 충고 뿐만 아니라 최신의 외국에서 발표된 과학적 연구결과를 포함시켰다. 책에서 당신은 식이와 건강에 관한 것, 직장여성을 위한 모유수유, 엄마의 삶에서 성적인 통로로서의 모유수유에 관한 것, 특수하고 다양한 상황에 따른 모유수유방법 등 외국에서 얻은 저자의 오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하여 알차게 꾸며보려고 노력하였다. 성곡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세 가지 기본원칙은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지식, 당신과 아기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 그리고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어떤 방해가 있어도 지속하겠다는 결심이다.

재 1장 당신은 모유수유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까?

최근 들어 모유수유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에는 엄마가 아기에게 자신이 모유수유를 할 수 없거나,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 수유모를 찾아야 했으나 20세기 초에 믿을만한 냉동법과 파스퇴르법의 출현 및 아기들이 먹기에 알맞도록 소젖을 변화시키는 방법이 개발됨에 따라 쉽게 소화할 수 있고 영양이 우수한 분유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수유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태고적부터 어머니들이 해왔던 방식으로 엄마의 젖을 줄 수도 있고 현대 기술의 잇점을 이용해서 우유병으로 아기에게 영양을 제공할 수도 있다. 사회관습, 의사, 남편, 친구, 가족들의 태도, 직업, 생활방식, 성격, 모성애에 대한 느낌, 정서적 지지정도 등의 많은 요소가 수유방법 선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국에서 1971년쯤 조제 분유가 대중화되었을 때에는 25%정도의 여성이 모유수유를 했으나 그 이후로 모유수유에 대한 경향이 역전되어 최근 통계에 의하면 엄마의 60%이상이 모유수유를 한다. 수유방법을 결정하기 전에 모유수유의 이점과 당신의 개인 상황에 비추어 어떤 수유방법이 적합한 지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유수유가 아기에게 왜 좋은지 앞으로 언급될 것이나 모유수유를 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좋은 감정은 모유수유를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을 통해서만 백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분유회사들이 일반 대중이나 산부인과병원 및 종합병원 전문인을 상대로 어떤 판매전략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고, 분유회사에서 모유수유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여 대중에게 모유의 우수성을 인식시키는 것이 임무인 것을 설득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즐거움을 주는 요소들
 

많은 여성들은 모유수유 하는 동안 느낄 수 있는 충만감과 정서적 만족감이라는 풍부한 경험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 모유수유를 선택한다. 한 엄마는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 대해 책임감을 가진다는 기쁨에는 특별한 가치가 있다. 그 누구도 내 아기에게 줄 수 없는 어떤 것을 나만이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와 아기 사이에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를 만드는 끈이 형성되었다"라고 그녀의 경험을 표현하였다. 모유의 장점은 이미 많은 학자들에 의하여 언급되어 왔고 많은 수유부들이 모유수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할 때 여성들은 종종 정서적, 신체적, 지적으로 느끼는 것들이 얼마나 좋은가를 강조한다. 많은 여성들이 모성애의 이러한 면에서 즐거움을 얻고 있다는 증명으로는 한 아기를 성공적으로 모유수유한 여성은 다음에도 거의 항상 모유수유를 한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한 아기는 인공수유를 하고 다른 아기는 모유수유를 한 여성들은 생후 몇 달이 지나면 모유수유한 아기에게 더 친근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일반적인 반응의 일례를 보면 "나는 첫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몰랐었다. 나는 아기를 사랑했고 즐거워했지만 모유수유를 함으로써 얻을 수 잇는 많은 이점 즉, 젖을 먹을 때 내 피부를 만지는 작은 손, 아기가 가슴을 끌어당기는 방법, 나에게 웃어주고 곧 다시 젖을 먹는 얼굴, 아기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다는 행복감 등을 얻지 못했다."고 한다. 이처럼 엄마에게 엄마다운 감정이 우러나게 하며 엄마역할 획득을 가져오고, 이 결과 성격형성이 원만하게 이루어 질 수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모유수유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사회발전, 지역 또는 소득 계층에 따라 모유수유의 감소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무척 염려스러운 일이다.

모유수유커플-엄마와 아기는 친근감과 상호의존적 관계를 만들어 낸다. 아기는 생계와 안정을 위해 엄마에게 의존하고 엄마는 아기와의 친근감이라는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모유시간을 기다리게 된다. 수유시간이 계속 지체되면 아기는 배가 고파서, 엄마는 유방 팽만의 불편감으로 인해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되며, 이런 특별한 공생적 관계 때문에 많은 여성들은 생활에서 가장 여유로운 때가 모유수유 시간이라고 한다. 덧붙여 젖을 아기가 빨므로 해서 성적 행동에서 올 수 있는 똑같은 신체적 반응을 주기 때문에 모유수유는 매우 즐겁고 감각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유수유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엄마와 아기를 위한 최상의 가능한 결정이라는 신념을 확고히 해준다. 다음은 이러한 이점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아기를 위한 이익
 

영양

모유는 아기를 위한 이상적인 식품이고 첫 4∼6개월 동안 아기가 필요로 하는 유일한 식품이다. 다른 식품들도 아기의 식이로 소개되지만 적절한 소화를 위한 필수지방산이나 뇌세포의 적절한 성장과 단백질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의 바른 균형을 위한 락토스와 같은 중요한 영양소들을 공급하기 위해 모유수유는 필요하다.

인공유는 모유보다 2배 많은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인공수유를 하는 아기는 필요로 되는 단백질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게 되고, 이 단백질의 과축적은 아기의 대사작용에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과영양의 심각한 문제로 인공수유한 아기들은 모유수유한 아기들보다 더 뚱뚱한 경향이 있음을 들 수 있다. 그 한가지 이유는 모유수유하는 엄마들은 흔히 아기가 빠는 것을 중지하면 충분히 먹었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인공수유를 하는 엄마들은 우유병에 남아 잇는 우유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먹게 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모유수유를 통해 과잉수유를 예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수유 시 첫 5∼7분에 생산되는 고단백질 젖과 묽은 젖, 그 후에 생산되는 고지방 젖 사이의 차이에도 있는데 수유 마지막에 나오는 젖의 풍부함은 아기에게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식사시간이 끝났음을 자연스럽게 알려 준다. 오늘날 많은 분유회사에서 보다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분유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 가급적 모유와 비슷한 성분으로 분유를 제조하려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모유와 같아질 수 없는 실정이다.


건강

모유는 중요한 건강상의 장점을 가져온다. 후진국인 열대나라에서 모유수유한 아기의 생존율은 인공수유한 아기보다 6배나 높다. 선진국의 경우도 중산층이나 상류층의 아이들 사이에서조차도 모유수유한 아이들이 더 건강하다.

모유수유가 건강에 미치는 장점을 보면 다음과 같다.

·모유수유한 아기들은 인공수유한 아기들에 비해 설사, 위장계 질환, 알레르기성 질병, 발진, 호흡기 감염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다. 폐렴, 기관지염, 보튤리누스 중독증(소시지 중독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인플루엔자, 소아마비, 포도상 구균 등의 감염, 중이염 등을 포함해서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모유수유는 풍진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할 수도 있다. 또한 엄마의 유방암과 심장질환의 예방을 도울 수도 있다.

·모유는 아기에게 항체와 여러 면역 물질을 전달한다. 모유에 있는 세포의 80%가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를 죽이는 대식구(大食:macrophage)이며 이 대식구는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과학자들은 단지 3%의 모유를 포함한 용액이 실험관에 있는 내장계 기생충의 반을 30분 내에 죽이고, 1% 용액은 1시간 내에 반을 죽인다는 것에서 모유에 있는 물질들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동물의 젖은 적절한 보관시설이 없으면, 박테리아에 의해 변질되지만 모유는 항상 깨끗한 용기에 보관되어져 있으며 변질될 염려도 없을 뿐 아니라 인위적으로 묽게 할 수도 없다. 또한 수유 준비과정에서 인공수유 준비과정에서 인공수유에서 올 수 있는 비참한 실수가 있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상태가 좋은 선진국에서는 모유수유와 인공수유한 아기의 건강상태 차이가 상당히 좁혀졌으며, 현대의학 기술들은 아기에게 치명적이었던 많은 질병을 정복할 수가 있다. 그러나 질병은 치료하는 것 보다 예방하는 것이 더 좋으며, 모유가 정말로 예방적이고 보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많은 증거들이 있다.


소화 능력

모유에는 소화작용을 돕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아기들은 다른 동물의 젖보다 모유를 쉽게 소화할 수 있다. 모유는 우유보다 아기의 위에서 보다 부드러운 엉긴 덩어리를 형성하고 체내에 좀더 빠르게 흡수된다. 또한 모유는 분유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적지만 분유에 있는 단백질의 반 정도는 아기의 체내를 그대로 통과해 버리므로 이용률은 모유에 포함된 단백질이 더 높고 철분과 아연도 모유수유한 경우 흡수율이 더 높다.

모유수유한 아기들은 거의 설사를 하지 않고 또한 모유가 장관에서 변을 딱딱하게 응고시키지 않기 때문에 변비도 거의 없다. 모유수유하는 아기가 기저귀마다 변을 보거나 장운동 없이 몇 일을 지나가도 이러한 현상들이 장에 문제가 생겼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소화기계가 민감한 아기나 미숙아들이 잘 자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유수유이다.

아기들을 위한 모유
 

모든 종족의 젖은 그 구성성분에 있어서 서로 다양하며 각 동물들이 자기 새끼들의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성분들을 자신의 유즙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논리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 모유에는 우유에 없는 적어도 100가지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인공분유가 모유를 모방하려고 노력하더라도 결코 정확하게 복제할 수는 없다.

한가지 예로 모유는 날마다 구성성분이 변하고 또한 각 어머니의 젖은 각 아기에 맞게 만들어진다. 여성들은 자신이 먹는 음식에 있는 단백질, 자신의 폐와 장내의 박테리아 등에 대항하는 특별한 항체를 발달시킨다. 따라서 그들은 아기들을 위해 최상의 항체 혼합물을 만들어 내며 모유에서 새로운 성분들을 계속 발견하고 있다. 아기와 모유사이의 완전한 조화는 미숙아의 경우에 극적으로 증명되는데 조기분만한 여성의 유즙에는 만삭아를 분만한 여성의 유즙보다 지방이 더 포함되어 있어서 미숙아에게는 더욱 더 적합하다는 연구결과이다.

모유수유한 아기들은 인공수유한 아기들에 비해 여러 면에서 다르다. 혈액 내 다양한 물질들이 구성되어 있듯이 그들의 몸 속에 있는 비타민의 비율도 다르다. 장관내의 박테리아는 현저하게 다르다. 모유수유한 아기에게는 해로운 박테리아의 성장을 방해하는 유용한 유기체인 분지유산간균(分枝乳酸桿菌:Lactobacillus bifidus)이 많이 있지만 인공수유한 아기의 변에는 적은 수만이 나타난다. 모유수유한 아이들의 변에서만 발견되는 또 다른 물질인 리소좀(Lysozyme)도 해로운 미생물로부터 아기를 보호한다.


*모유수유와 관련하여 최근에 흥미 있는 사실이 발견되었는데 모유에는 신생아에게 필요한 충분한 양의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어 아기의 콜레스테롤 치를 높게 유지시켜 준다. 어려서의 고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성인이 되어서 혈청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유지시키는데 기여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심지어 모유수유한 아기들은 인공수유한 아기들과는 성장에 있어서도 다르다. 인공수유한 아기들은 생후 1년간 키가 더 크고 지방이 더 많을 뿐만 아니라 더 크고 단단한 골격을 가진다. 이는 아마도 소젖에 있는 많은 칼슘의 양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인공수유한 아기들이 더 빨리 자랄지 모르지만, 더 크다는 것이 꼭 더 좋은 것은 아니다.

수세기 전, 아리스토텔레스가 "자연적인 모든 것 뒤에는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듯이 비록 우리가 모유수유한 아기와 인공수유한 아기 사이의 모든 차이점의 중요성이나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고 해도 아기를 위한 가장 좋은 첫 음식은 엄마가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논리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 비타민 B?를 발견한 선구적인 연구가이며, 의사인 고지(Gy?rgy)는 60년 전에 이렇게 말했다. "인간의 젖은 아기를 위한 것이고 소젖은 송아지를 위한 것이다."

알러지 반응의 기회감소
 

인공분유를 먹고 자란 많은 아기들은 때때로 소화불량이나 설사 같은 알러지 반응이 일어난다. 이러한 문제에 직면한 엄마는 의사의 충고에 따라 분유와 설탕의 비율을 다르게 하고 그 비율을 조정하면서 실험실에 있는 화학자처럼 느낄 것이다. 어떤 아기도 모유에는 알러지가 없기 때문에 모유수유하는 엄마에게는 이런 문제가 없다. 엄마가 섭취한 어떤 것이 유즙으로 전달되어 아기에게 구토, 설사, 피부발진, 두드러기성 구진, 코감기 같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엄마가 모유수유하는 동안 알러지 음식이 어떤 것인가를 알고 먹지 않음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어떤 연구에서는 모유수유가 습진, 천식, 코흘림 같은 알러지 반응의 가능성을 감소시킨다고 제시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가족력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 모유수유가 우선적인 수유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한 가족들에게는 흔히 우유 알러지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할 필요가 있다. 아기들은 단지 모유만을 먹고도 알러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이런 소인을 가지고 있는 아기가 분유를 먹게 되면 알러지원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클 수 있다.

치아와 턱의 발달
 

젖을 빠는 것은 아기의 치아와 턱의 발달에 좋다. 아기들은 우유병을 통해 우유를 먹는 것보다 어머니의 젖을 빠는데 60배 정도의 에너지를 더 사용해야 한다. 젖을 유출하기 위해 입으로 유륜전체 또는 유륜의 많은 부분을 물어야 하고 턱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잇몸으로 열심히 짜내야 한다. 이런 힘든 일을 완수하기 위해 신체크기 비율로 봤을 때 아기는 엄마보다 3배나 더 강한 턱근육을 타고난다. 빠는 행위를 통한 근육의 지속적인 견인력은 턱의 성장과 곧고 건강한 치아의 성장을 돕는다.

아이들이 자라서 치열교정 또는 언어장애 교정을 받게 되는 것은 치아형성 장애의 한 부분으로서 혀로 치아를 미는 치아형성 장애의 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또 비정상적인 연하형태로 인공수유한 아기에게는 매우 흔한 반면 모유수유한 이가들 사이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수유하기 전을 보면 아기는 유방에서 유즙의 사출을 자극하기 위하여 매우 열심히 아래턱을 앞뒤로 움직인다. 그리고 나서 유즙을 입으로 넣기 위해 평면 유두에 대항하여 혀를 위로 민다. 유즙이 나오기 시작함에 따라 유즙은 입안에 들어가서 연하된다. 모든 과정이 되풀이되고, 그래서 수유기간에는 씹고 빠는 행동의 자극성이 포함된다. 인공수유의 경우 약하게 빨아도 우유는 빠르게 흘러나오므로 아기들은 열심히 턱을 움직일 필요가 없다. 오히려 질식하지 않게 과도한 공급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을 능동적으로 배워야 한다. 아기는 우유병 꼭지에 있는 구멍에 대항하여 앞쪽으로 혀를 내민다. 위로 압력을 가해야 하는 혀가 앞쪽으로 대신 힘을 가하고 평생동안 지속되는 연하형태가 시작된다. 많은 치과의사들은 앞으로 혀를 내미는 것이 구강호흡, 입술물기, 잇몸질환 그리고 좋지 못한 얼굴 모습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우유병 속에 우유나 쥬스 등 다른 달콤한 액체를 넣어 빨면서 잠이 든 아기를 그냥 내버려두면 우유 병에서 그 용액이 밖으로 흘러 고이는 곳에 치아가 썩게 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치아가 썩는 경우는 모유수유를 한 아기에게는 거의 없다.

모유수유하는 아이의 건강한 치아와 턱 발달에 공헌하는 또 다른 요소는 모유수유하는 아기들은 대부분의 아기들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이 빨게 되므로 엄지손가락을 빠는 경향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인공수유하는 아기들은 공기가 흡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유병이 비워지자마자 젖꼭지 빠는 것을 중지해야 하지만 모유수유의 경우는 아기나 어머니가 충분히 오랫동안 먹었다고 결정할 때까지는 유방에서 이 즐거움을 계속 느낄 수 있다. 물론, 모든 인공수유한 아기들이 치아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몇몇 모유수유한 아기들도 치아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혀로 치아를 미는 반사(tongue thrust)나 선천적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치열교정 젖꼭지(The Nuk and the Kip)등이 유두와 많이 유사하다고 해도 똑같을 수는 없다.

우리가 숨쉬고 있는 공기의 화학물질, 입는 옷과 먹는 음식 등 인간생활의 너무나 많은 부분이 변하기 쉬운 비자연적인 면이면서도 우리들은 지구상에서 자연적인 즐거움을 회복하려고 더욱더 노력하고 있다. 모유의 순수성은 합성제나 방부제, 인공성분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으며, 모유는 최상의 건강음식이다. 인공수유를 위해서는 무수한 캔과 분유병, 그것을 포장하는 포장지, 우유병, 젖꼭지 등의 사용과 처리과정이 포함되며 우유를 데우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 그리고 그 모든 기구들을 닦는 데 사용되는 비누, 세척제, 물 등이 필수적이므로 모유수유가 생태학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유용성
 

모유수유의 또 다른 이점은 지속적인 유용성에 있다. 아기의 식사는 적절한 온도에 적절한 농도로 항상 준비되어 있다. 아기는 빈 우유병의 젖꼭지로부터 우유를 얻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고 큰 구멍으로부터 우유의 과도분출을 수용하기 위해 격렬히 마셔야 할 필요가 없다. 폭풍우가 몰아치든, 음식이 부족하든, 교통체증이 생기든, 우유 수송기가 파업을 하든 상관없이 엄마로부터 음식을 얻을 수 있다. 아기와 함께 외출을 할 때 부족하지나 않을까 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엄마가 있는 한 지속적일 수 있다.

애착형성
 

아직 미완성된 아기의 눈이 초점을 가장 잘 맞출 수 있는 거리는 30∼40cm거리로, 아기를 안고 모유수유할 때 엄마와 아기의 눈의 거리와 같다. 아기는 사람 얼굴을 매우 좋아하고 특히 미소 짓는 얼굴을 보여줌으로써 아기의 시각 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이렇게 함으로써 모자간의 상호작용도 점점 깊어져 애착형성이 촉진된다. 모유는 아기를 위하여 최적의 영양일 뿐 아니라 애착형성에도 좋은 수유 방법으로 권장된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모유수유를 시작하면 아기와 신체적·감정적으로 가까워져 친밀감이 형성되고 엄마가 아기의 요구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적절한 관계 형성이 이루어지며 접촉하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 아기의 욕구를 더 충족시킬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엄마는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인식하여 오랜 기간 모유수유를 하게 된다. 모유수유를 오래한 경우 엄마와 아기와의 관계나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는 모유수유가 엄마­아기 상호관계를 유지하고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갓 태어난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부드러운 엄마 피부와의 접촉에서 오는 느낌이다. 엄마와 아기의 피부접촉을 되도록 많이 하는 것은 아기의 불안을 없애주는데, 이 시기에는 이 같은 육체적·정신적인 접촉 교섭이 필요하며 분만직후 신체적 접촉은 매우 중요하다. 아기의 피부에 부드럽고 감촉이 좋은 자극을 주는 것은 아기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어 성인이 된 후 성격·품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더 말할 필요 없다. 외국에서는 모자 동실제도를 실시하여 아기가 신생아실에서 엄마방으로 옮겨 동거하므로써 엄마­아기 관계가 원만해지고 모유분비도 촉진된다고 한다.

정서적 만족
 

아기들이 모유수유에서 얻는 심리적인 이점에 대해서 많은 내용들이 쓰여져 왔고 알려져 왔다. 인간과 실험실 동물들을 대상으로 수유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한 심리학자 나일즈(Niles)는 모유수유와 인공수유에는 많은 심리적인 차이점이 있음을 발견했다. 예로,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어미쥐는 새끼에게 닥치는 장애물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젖을 먹이지 않는 어미쥐보다 더 많이 싸운다고 보고하는데 이것은 프로락틴(Prolactin)이라는 호르몬이 모성애를 유발하기 때문인 것 같다. 또 생후 1주된 아기들이 다른 어머니가 착용했던 유방대보다는 자기 어머니가 착용했던 유방대쪽으로 더 자주 고개를 돌리고 더 쉽게 빨려고 하는 사실에서 아기들은 매우 일찍 어머니에게 애착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한편, 수유방법과 후기 인격형성의 관련성에 대해 지난 50년 이상 지속된 연구결과를 보면 아이의 후기 성장발달은 빠른 수유경험만큼이나 중요하지만 부모­자녀간의 관계를 설명할 때는 여러 요인들이 관련됨을 알 수 있다. 즉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혹은 마지못해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모유수유가 인공수유보다 반드시 우월하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들과 인간과 동물의 본질에 관해서 연구하는 학자들은 아기들이 엄마 신체의 따뜻함과 친근함으로부터 안정감을 얻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모유수유하는 엄마와 아기간의 더 친밀한 상호작용, 서로간의 따뜻한 피부 접촉 그리고 아기의 배고픔에 대한 즉각적인 수유의 만족감 등은 더 건강한 정신적 발달을 돕는다고 본다. 아기에게 수유할 때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우유병에 버팀목을 대놓고 아기를 그냥 눕혀 놓아서 혼자 우유병을 빨게 해서는 안된다. 수유시간 동안은 아기를 가깝게 끌어당겨 안아야 한다. 인공수유하는 엄마들도 수유동안 아기들을 꼭 껴안음으로써 사랑을 보여줄 수 있지만 실제상황에서는 그러한 경향이 적다. 또 모유수유 시의 신체접촉을 하는 것처럼 인공수유시도 엄마의 신체 가까이 아기를 안을 수 있지만 거의 그렇게 하지 않는다. 유방은 아기에게 음식을 주는 통로 그 이상이다. 유방은 따뜻하고 안정감을 주고 편안함을 제공한다. 아기들은 안전하게 양육하는 데에서 행복감을 얻고 엄마는 모유수유하는 기간 더 자신감을 갖는다.

엄마를 위한 이익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원하는 첫 번째 이유는 아마 아기에게 더 좋을 것이다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모유수유가 엄마에게도 많은 이점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체형유지
 

모유수유를 하면 임신동안 정상 크기의 20배로 증가한 자궁이 임신 전 크기로 더 빨리 수축되기 때문에 엄마의 체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모유수유 초기에 아기가 젖을 먹는 동안 자궁이 수축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아기가 젖을 빨므로써 유두주위에 있는 신경이 자극되어 자궁수축을 유발한다.

이러한 수축은 자궁이 예전의 크기로 돌아가도록 촉진하고 여분의 세포조직과 혈액을 분비하도록 돕는다. 더욱이 모유수유가 많은 열량을 소모하기 때문에 더 많이 먹는다고 해도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엄마의 자궁은 임신하기 전보다 약간 더 큰 상태로 남아 있게 된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모유수유가 유방조직을 망가뜨리지는 않는다. 유방의 탄력성이 없어지는 것 같은 변화는 임신, 체중증가, 유전, 성숙, 비수유 등의 결과로 초래되는 것이다.

편리성
 

아기의 수유에 있어서 아무리 숙련된 전문가라도 자연을 능가할 수는 없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기를 안고 유방 쪽으로 끌어당기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수요­공급의 원칙에 의해 엄마의 젖은 아기가 원하는 만큼의 유즙을 생산하고 수유 시에는 분유 타기, 우유 데우기, 우유병과 젖꼭지 소독, 남은 우유처리 등의 번거로움이 없다. 아기와 함께 남의 집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할 때 우유병, 젖꼭지, 분유를 가져갈 필요도 없고 또한 냉장과 세척시설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편안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직장생활 등으로 아기와 떨어져 있어야 할 때는 유즙을 짜내서 저장할 수 있다.

엄마의 건강
 

아기를 가진 모든 엄마들은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임신동안의 많은 신체적 변화들, 진통과 분만 그리고 아기 돌보기 등은 엄마의 에너지를 소모시키지만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건강상의 중요한 이점은 인공수유 엄마들이 비교적 한달 반 후에 월경이 시작되는 것과 비교하여 모유수유부는 산후 6∼12개월까지 월경이 시작되지 않는다. 이 때가 임신이나 월경 등으로 인해 철분을 손실하지 않는 유일한 기간이어서 빈혈치료나 철분을 저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아기 수유에는 모유가 최고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육체적인 영양성분은 물론, 정신적인 측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이 많이 나와 있다. 모유로 아기를 기른다는 것은 모자 상호작용을 가장 자연스럽게 북돋워 주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이 한가지만으로도 모유의 우수성은 증명되고도 남는다.

모유 특히, 초유에는 특별 단백성분(면역글로부린 및 세균면역)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아기를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초유의 생산은 임신 2∼3개월 무렵부터 유선 발달과 더불어 시작된다. 그래서 분만 4∼5일까지는 그 생산 능력 거의 전부가 완전 가동된다. 그러나 분만 3∼4개월까지는 소량이나마 모유 중에 초유의 면역 항체가 분비되므로 적어도 4개월 동안은 꼭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아기가 충분한 자기 면역을 만들어 내는 데는 출생 약 5∼6개월이 되어야 한다. 모유가 잘 나오고 안 나오고는 유방의 크기와는 관계가 없다. 모유수유를 하려고 계획했다면 분만 후 되도록 빨리 아기에게 빨려야 한다. 수유간격은 2∼3시간마다 규칙적으로 빨리도록 한 다음, 따뜻한 찜질수건으로 풀어주기를 되풀이하면 대개의 엄마는 2∼3일만에 젖이 나오게 된다. 모유수유를 위한 노력을 엄마 자신은 물론, 남편과 가족의 협조아래 최소한 6개월은 하는 것이 좋고 1년까지 지속하면 더욱 좋다.

경제성
 

모유수유는 경제적이다. 적절히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면 식이를 바꿀 필요도 없다. 유즙을 생산하고 유출하는데 소비되는 열량을 만들 여분의 음식만 조금 더 먹으면 된다. 이 비용은 우유병, 젖꼭지, 소독장비, 분유에 지불하는 비용보다 덜 든다.

출산 조절
 

비록 확실히 믿을 수는 없지만 모유수유는 간격을 두고 아기를 낳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이용된다. 고형음식이나 분유는 전혀 먹이지 않고 아기에게 모유만을 먹이고 밤에도 모유수유만 하게 되면 모유수유를 전혀 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하는 엄마보다 임신의 가능성이 훨씬 감소된다. 이것은 완전히 모유수유하는 여성들이 거의 배란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신이 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므로 가족계획을 원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피임을 할 필요가 있다. 모유수유 여성을 위한 적절한 피임방법에 대해 제 10장에서 토의한 것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왜 어떤 여성들은 모유수유를 반대하는가?


여성이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할 수 없는 경우―유선을 절단하는 수술이나 외상이 있을 때, 호르몬이나 유선이 불충분할 때, 어머니가 너무 아파서 아기와 함께 있을 수 없을 때 또는 아기의 상태가 모유수유를 불가능하게 만들 때―는 다행히도 극히 드물다.

사실상 어머니가 원한다면 건강한 여성들은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대부분 할 수 있다.

왜 어떤 여성들은 모유수유하는 것을 반대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지가 않다. 여성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모유수유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 모유수유가 엄마를 번거롭게 한다고 생각하므로

·- 다른 사람들이 보는 데서 젖가슴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 젖이 흘러 불쾌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밤에도 꼭 데리고 자야 하고 속박 당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 직장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고, 끝낼 수 없는 일은 시작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 남편이 모유수유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 몸매를 아픔답게 가꾸고 싶어서

·- 모유수유에 적합한 유방을 가지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 자신이 너무 예민하고 신경질적이기 때문에

·- 아기가 충분히 먹었는지 아닌지를 모를 것 같아서

·- 모든 절차가 너무 복잡한 것 같아서


이러한 이기적이고 잘못된 정보가 엄마로 하여금 모유를 기피하고 분유를 선택하게 한다. 이 이유들의 대부분이 타당성 있는 것이지만 많은 이유가 지식의 부족에서 생겨난 것이다.

지식 부족에 대한 해답은 제4장에서 질의­응답 형식으로 엮어갈 것이다.

사회가 여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20세기초에 심리학자, 정신의학자 그리고 의사들은 만약 아기가 어떤 확실한 법칙에 따라 자라게 된다면 최고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어머니들은 아기들이 아무리 애처롭게 울어도 매 4시간 보다 더 자주 수유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안아 주지도 않았다. 인공수유의 경우는 이러한 상황에 더욱 더 적합하다. 모유수유는 강직함이 아니라 유연성을 요구하고, 시간을 지키는 능력이 아니라 아기의 욕구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고, 문화적인 유행에 고착되는 것이 아니라 직관적인 반응을 요구한다. 또한 유아관리 전문가들이 오직 자신들만이 아기들을 위해 최상의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엄마들은 그들을 믿고 자신들의 능력에 있어서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자신감의 상실은 모유수유를 방해할 수 있다.

동시에, 이러한 엄마들은 유아실에서 위협을 느껴 거리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게 되었다. 투표에 대한 권리를 얻기 위해 시위하고, 공공연하게 담배를 피우고,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용감하게 사회로 진출함으로서 이제까지 가정에서의 전통적인 역할로부터 자유롭게 되기를 열망했다. 아기의 우유병은 여성해방의 즉각적인 상징이 되었다. 엄마는 모유수유 중에 휴식과 위로가 필요하다. 가사보조원이 없는 경우라면 남편과 다른 가족들은 엄마를 도와 너무 피곤하지 않도록 배려해 줘야 한다. 몸이 피곤하면 마음이 약해지거나 신경질적으로 될 수가 있으므로 이 때는 남편이 엄마가 거리낌없이 행복한 아기 기르기에 전념하도록 극진히 뒷받침해야 한다.

거기에다가 미국에서는 1930년대 분유의 질이 향상되어서 우유병을 주는 행위 자체가 여성의 어떤 지위를 성취하는 것이었다. 신식 아기를 원하는 여성들은 인공수유를 원했고, 이 추세는 그후 세계 곳곳의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의 가난한 여성들에게도 모유수유를 기피하도록 자극했다. 분유를 살 돈이 부족하면 엄마들은 우유를 묽게 타게 되고 아기들은 영양실조에 걸리게 된다. 냉동시설과 위생시설이 부적절하게 되면 우유는 오염이 되어 아기가 질병에 걸리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의 많은 정부기관과 개인 건강관리기관들은 여성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모유수유로 돌아가도록 격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그러나 그 동안 모유수유 반대를 주장했던 현대의 여권 운동가와 지도자들도 지금은 모유수유를 지지하는 입장이 되었다. 1920년대 미국 여성들은 딱 붙는 브래지어로 가슴을 숨겨서 편편하게 했고, 1940년대에는 가슴이 크고 여성다운 아름다움이 유행이었다. 그 당시 브래지어에 의해 유방은 순전히 장식용이며 성적 매력의 포인트가 되었기 때문에 유방의 기능적인 면은 반면에 소실되었다.

최근에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 것이 사회에서 더욱 더 넓게 받아들여지고 나체가 대중매체 속에서 더욱 더 유행하게 되고 또 유방이 성적 상징으로서 덜 강조됨에 따라 모유수유에 관한 한 많은 여성들이 자신들의 유방을 노출시키는 것과 접촉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더욱 더 보편화되었다.

오늘날 여성들은 과거보다 육체적으로 편안하고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관심을 갖지만 스스로 번거로움을 겪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현재 구미의 경향은 과거의 짙게 화장하고 정교하게 꾸민 인위적인 모습에서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관념이 바뀌면서 요즈음의 여성들은 가장 건강하고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수유하기를 원한다.

모유의 가치를 주장하는 새로운 과학적 연구와 함께 이러한 사회의 변화들은 모유수유의 재기에 공헌을 하였다. 그러나 모유수유를 원한다고 해도 여전히 많은 질문들과 걱정거리들이 있을 것이다.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들은 후에도 모유수유가 스스로에게 맞지 않는다고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남편, 의사, 어머니 등의 마음에 들기 위해 모유수유를 하면 한계에 부딪히게 되므로 그러한 일은 하지 말아야 하며 설사 하더라도 반드시 실패하게 될 것이다. 아기에게 어떻게 수유하느냐 보다는 엄마가 아기에 대해 어떻게 느끼느냐가 더욱 더 중요하다.

사랑이 있는 가정에서 자란 아기는 그가 어떻게 영양을 섭취하는지에 상관없이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유가 엄마와 아기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경험인 반면, 억지로 수유를 하거나 말수가 적고 아기를 부드럽게 다루지 않고 거친 행동으로 수유를 하는 엄마는 의무감만을 느끼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 사랑을 가지고 인공수유하는 어머니보다 행복하지 못하다. 이러한 감정과 부담이 아기에게 전달되어 더욱 더 해로울 것이다.

외국의 경우, 각계의 연구결과를 통해 모유의 우수성이 알려지자 고학력, 상류층 엄마들을 중심으로 모유 먹이기가 부활되어 활발히 실행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우리나라는 오히려 학력이 높고 생활환경이 좋은 가정에서 분유를 선호한다는 통계가 나와 있는데 부끄러운 현실이다.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일단 모유수유를 시도했다가 그만 두게 되는 경우 우유병, 젖꼭지, 소독기구 그리고 분유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인공수유로 바꿀 수 있다. 반면에, 만약 처음에 인공수유를 시도했다가 도중에 마음을 바꾸는 것은 매우 힘이 든다. 심지어는 1주일 지난 후에 모유수유를 시작한다는 것도 많은 결정과 지속성, 인내가 요구된다. 아기들이 살아가기 위해 모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한 엄마들과 인공수유의 문제점을 인지한 여성들에 의해 모유수유가 행해져 왔다. 그러나 쉽지 않다.

만약 엄마가 모유수유의 기회를 아기에게 주지 못한다면, 먼 훗날 지금을 뒤돌아 볼 때 생의 가장 큰 선물을 엄마와 아기가 놓쳐버린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삶에 있어서 우리가 후회하게 되는 것은 이미 행한 어떤 일보다는 다시는 오지 않는 기회를 놓쳐 버리는 것이다.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는 아기의 일생에 있어서 그리고 엄마의 인생에 있어서는 오직 한 번 밖에 오지 않는 기회이다. 이것들을 다시 한번 가장 소중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구미에서는 현재 모유수유를 장려하고 있으며 모유수유율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다.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과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대부분의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모유수유 운동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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