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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어머니들에게 저는 충고 뿐만 아니라 최신의 외국에서 발표된 과학적 연구결과를 포함시켰다. 책에서 당신은 식이와 건강에 관한 것, 직장여성을 위한 모유수유, 엄마의 삶에서 성적인 통로로서의 모유수유에 관한 것, 특수하고 다양한 상황에 따른 모유수유방법 등 외국에서 얻은 저자의 오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하여 알차게 꾸며보려고 노력하였다. 성곡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세 가지 기본원칙은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지식, 당신과 아기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 그리고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어떤 방해가 있어도 지속하겠다는 결심이다.

재 5장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의 간호와 시기

수유모의 영양관리는 아기와 엄마의 건강과 직결된다. 만일 수요모의 섭취량이 부족하거나 질이 좋지 못하여 영양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유즙의 분비량이 감소되고 젖의 성분까지도 변화한다.

수유모는 아기를 돌봐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 당연하게 여기지만 엄마 자신을 돌보는 것도 아기 돌보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엄마의 건강, 에너지 수준, 편안함, 마음의 상태 등의 모든 것들이 수유 능력에 영향을 준다. 또 한 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복용하는 것 등도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엄마의 삶 안에는 이미 남편, 다른 자녀들과 그 외의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하므로 엄마의 삶과 요구를 간과하는 것은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과 현재와 다가올 미래에 모두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아기를 돌보는 동안 자신을 돌보는 것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식이 : 음식과 음료
 

수요모의 음식은 어떤 특별한 음식과 영양소를 섭취한다기보다는 평상시의 균형된 식사에서 부족 되기 쉬운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수분 등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방향이어야 한다.

엄마가 임신 중에 둘을 위해서 먹은 것과 마찬가지로 수유모는 계속해서 둘을 위해 먹어야 한다. 그렇다고 평상시 섭취량의 두 배를 먹어야 함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아기의 출생 전과 후에 최적의 발달을 위하여 기본적인 영양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신 동안에 엄마의 식이는 태아 성장 발달을 위한 기본적인 영양을 공급한다. 첫 번째 석 달 동안은 태아의 신체 기관이 형성되는 결정적인 시기이며, 그 다음 석 달 동안은 높은 영양 요구량과 함께 태아는 매우 빠르게 성장을 한다. 이 마지막 석 달 동안 아기에게 어떻게 영양을 공급했느냐에 따라 아기의 에너지 고갈상태가 결정된다. 비타민이나 기타 보충제들이 음식에서 얻을 수 있는 지방, 단백질, 무기질을 보충할 수는 없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대부분은 약국에서가 아니라 채소 가게에서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임신 전 영양상태가 좋다면, 임신기간 동안 첫 석 달간은 아무런 변화가 없을 수 있지만 임신 후반기와 수유기 첫 석 달 동안은 음식 섭취량을 적당히 증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젊은 여성들의 경우 미용을 위해 식사를 거르거나 커피, 인스턴트 식품 등의 섭취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것은 엄마와 아기를 위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습관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의 식이습관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우리는 영양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의식이 조화되어서 신선한 야채와 과일, 생선과 곡물, 전유와 달걀 등의 섭취는 증가해 왔으며 육류섭취는 감소되었다. 이러한 변화들 모두는 임신기와 수유기에 소개되는 건전한 영양을 위한 안내서와 일치되고 있다.

음식은 당신의 열량 요구량을 충족시키면서 균형 잡힌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야 하며 임신 시의 열량 요구량은 임신 후반기에서는 비임신 시 열량 요구량보다 300칼로리를 더 첨가하고 수유기에는 500칼로리를 첨가해야 한다. 예를 들면 키가 160cm이고 정상체중이 55kg이라면 아마도 모유수유하는 동안에는 하루에 약 2,200∼2,400cal가 필요할 것이다.(열량에 맞게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영양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필요할 때는 의사, 영양사와 간호사와 함께 영양섭취 상태를 평가하는 것도 필요하다.

·절대적으로 필수불가결한 음식은 없다. 달걀에 알러지가 있다면 그것은 고기, 치즈나 땅콩 버터로 대체할 수 있다. 만약 우유를 싫어하거나 젖당 내성이 없다면 요구르트, 치즈, 브로콜리나 멸치처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음으로써 영양을 맞출 수 있다.

·칼슘은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에게 있어서 중요한 기본요소이다. 수유모는 모유를 통해 칼슘이 빠져나가므로 칼슘 섭취에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광이나 보충제 등을 통해서 비타민 D는 충분히 섭취되어야 하며 이는 식이로부터 칼슘의 흡수를 도와준다.

·수유모는 비타민 C 공급을 위해 매일 최소한 감귤류 한 개를 먹어야 하고 비타민 A가 풍부한 짙은 녹색의 야채와 색깔이 짙은 과일 쥬스를 섭취해야만 한다.

·현대인의 식이에는 지방과 설탕의 섭취가 높고 빵, 곡물, 야채들의 복합탄수화물은 낮다. 수유모는 최소한 전체 열량의 반 정도는 탄수화물에서, 지방은 30∼35%, 그 나머지는 단백질에서 얻어야 한다. 지방 섭취를 25∼30%로 감소시킨다면 쉽게 체중이 감소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육류나 생선 등의 단백질 섭취 요구량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양에 비해 훨씬 적다. 단백질 60g정도면 충분하다.

·달걀은 우유 다음으로 보통식이에서 가장 유용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단백질의 반 이상이 흰자위에 있고 이 흰자위에는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없다. (노른자에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풍부하다.) 흰자는 원하는 만큼 먹어도 되지만 노른자는 일주일에 4개 이상은 필요 없다.

생우유 대신 무지방 분유를 먹고 육류보다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저렴한 콩류나 곡류를 먹으면, 고기를 싸게 살 때는 신선한 것으로 사고, 과일이나 야채는 신선하고 냉동되거나 캔에 들어 있는 것을 사면 보다 경제적일 수 있다.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살코기와 간이나 심장부분을 먹으면 된다. 고기는 쉽게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써 아연과 철분이 풍부한 원천이다. 철분이 강화된 곡물류를 먹거나 주철 용기에다 토마토 소스 같은 산성 음식을 요리하거나 또는 철분 흡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철분 함유 음식과 함께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철분 흡수가 원활하다.

만약 차를 마실 때는 위 속에 많은 음식물이 있을 경우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식사와 식사 사이에 마시는 게 철분 흡수를 돕는다. 체내 지방 축적량이 감소되는 것을 감안하여 하루에 특별히 500칼로리를 모유수유 첫 6개월 동안 공급해야 한다. 그 이상 수유하게 되면 모체에 현저한 체중감소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이유식으로 부족량을 보충하도록 한다. 또한 아기의 영양 요구량이 증가되므로 유즙 생산을 위해 어머니의 칼로리 섭취를 늘여야 한다. 만일 쌍둥이 또는 매우 큰아기에게 수유할 경우 더 많은 칼로리가 요구된다. 대체적으로 엄마가 저체중이고 활동량이 많으면 더욱 많은 칼로리가 필요하고 과체중이라면 지방 축적량이 충분하므로 칼로리가 덜 필요할 것이다. 수유를 시작한 후에 체중을 늘여서는 안되지만 체중이 1주에 0.5kg 혹은 1개월에 1kg 정도가 감소하면 섭취량을 늘여야 한다.


현대인들은 가급적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음식을 조심스럽게 선택하며 또 균형 잡힌 식이를 취하므로 채식 위주의 식사는 훌륭한 건강식이가 될 수 있다. 화학성 오염물질은 체내 동물성 지방 부분에 쉽게 침착되므로 채식주의자인 수유모의 경우 모유에 화학성 오염물질의 양이 적을 것이다. 그러나 임신과 수유 시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의 필요량이 높아지므로 음식 선택과 식물성 단백질을 완전 단백질로 보충해서 먹는 방법을 잘 알아야한다. 또한 식물성 식품이 동물성 식품보다 열량이 더 낮기 때문에 충분한 음식을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육류를 전혀 먹지 않는 완벽한 채식주의자에게는 특히 더욱 중요하다. 고기나 생선, 가금류 그 어떤 것도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유제품과 달걀 등을 먹는 채식주의자들이 영양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그러나 이런식이를 하는 사람들은 때때로 고기 대용으로 많은 양의 치즈를 먹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치즈는 고기보다 지방 함유량이 높다. 이 시기에 아기와 엄마의 영양 요구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영양사나 식이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도 좋다. 두 사람 몫의 영양 공급을 위해서는 매일 곡물이나 콩류, 땅콩, 종자 등의 완전 단백질 식품 6가지 이상, 감귤 1개 또는 과일 1∼4조각, 그리고 우유 2컵 이상 또는 그와 동량의 칼슘과 단백질이 필요하다. 그 외 비타민 B12, D, 칼슘, 철, 아연, 엽산 등이 포함된 보충제가 더 필요할 수도 있다. 성인들은 매우 엄격한 채식주의자라도 신체의 필요 요구량을 충족시키지만 유아와 어린이들은 건강을 유지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동물성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단백질 부족, 비타민 B12 결핍, 리케챠(비타민 D결핍) 그리고 성장지연(아연, 단백질, 열량 불충분으로 인한)은 완전 채식주의 어린이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임신과 수유기간 동안 식이를 조정하여 계란이나 유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따라서 수유를 계속 하더라도 생후 6개월부터 5∼6세 전까지는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어린이의 식이에 첨가해줘야 한다. 만일 엄마가 수년간 채식주의자였다면 모유수유를 한 아기에게 비타민 B12를 보충해 주어야만 한다. 또 일광이 충분하지 않은 기후나 거주 환경일 경우 아기에게 비타민 D를 공급해 주어야 한다.(최근 연구에 의하면 흑인 여성의 모유에는 백인 여성의 모유보다 비타민 D가 적다라는 결과가 있는데, 동양 여성의 경우도 분석해 봄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수분 섭취
 

수분은 식이에서 중요하고 특히 모유수유모에게는 수분 손실이 특히 많으므로 더욱 중요하다. 매 수유 전에 물, 우유, 쥬스, 수프를 먹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커피, 차, 알코올, 탄산음료 등은 어떤 경우 이뇨효과를 내기 때문에 이들을 수분공급으로 계산해서는 안된다. 간혹 수유모의 경우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모유의 양이 증가한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수분섭취는 모유생산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좋은 방법은 자신의 요구량에 주의를 기울이고 갈증을 해소할 만큼 마시는 것이다. 수유모는 수유 시 더욱 갈증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만약 수유모의 소변이 농축되어 짙으면 수분섭취량을 증가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마셔서 배가 부를 정도이면, 즉 하루 12잔 이상의 수분 섭취는 오히려 모유생산을 느리게 한다. 하루에 우유, 쥬스, 기타음료를 포함해 6∼8잔이 적당하다.

체중감소 : 얼마가 적당한가


모유수유를 하면 여성은 체중이 증가된다고 알고 있으나 사실상 모유수유는 오히려 열량을 소모하고 체중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수유여성은 임신기간 동안에 증가된 체중을 비수유 여성보다 줄이기가 쉽다. 젖 생산은 엄마의 체조직이 소모되어 가면서까지 유즙이 분비되기 때문에 열량과 영양소의 충분한 공급이 필요하다. 모유수유 중인 여성들이 식이 조정을 하느라고 모유 생산을 위해서 신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갑작스럽게 줄이면 신체 근육의 긴장도, 골밀도(骨密度), 혈액 응집력 등이 감소하게 되어 건강을 해치게 된다. 또한 영양이 부족한 상태가 되면 모유 생산량은 감소될 것이다. 수유동안의 식이에 대한 또 다른 주요 시안은 지방세포에 환경적인 오염물질이 농축된다는 것이다. 갑작스런 손실이 오면 체세포의 지방이 빠르게 파괴되고 체지방에 저장되어 있던 오염물질은 모유로 들어오게 된다. 따라서 임신으로 증가된 체중은 점차적으로 감소시켜서 아기의 건강을 최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그 방법은 우유에서 생크림을 제거한 탈지유를 먹거나, 생선이나 감자 등을 튀기는 대신 굽거나 끓이거나 오븐에 구워서 먹는 것 등이다. 또 생선이나 닭고기를 더 많이 먹고, 기름기 많은 돼지고기나 고등어는 피하며 감자칩이나 쿠키 대신에 야채와 과일을 먹고, 단 캔 종류보다는 신선한 과일을 먹으며 고칼로리의 야채나 체리, 고구마와 같은 과일을 덜 먹고, 그리고 고지방 치즈나 소스, 기름기 많은 샐러드 드레싱, 단음료, 쿠키, 케이크, 밀가루음식(페스트리), 캔디 등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수유동안 1달에 1.5kg정도를 감소시키는 것이 좋다. 그러면 6개월에 7.5kg, 8개월경에는 10kg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게다가 분만 시 감소된 체중을 고려하면 거의 임신 전 체중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체중이 9개월에 걸쳐 증가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같은 기간 내에 감소된다고 생각하는 여성도 있으나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분만 후 체중이 서서히 감소되면 식사습관을 특별히 바꿀 필요는 없다. 만약 체중감소가 없으면 점차로 식사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아기가 생후 9월쯤 되고 다른 음식에 비해 젖을 덜 먹게 되면 주당 0.5∼1㎏정도씩 체중감량을 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서서히 식사습관을 바꾸고 운동형태를 조절하는 것이 급격히 감소시키는 것보다 좋다. 체중감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잘 짜여진 운동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과체중인 경우는 이러한 일반적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 여성의 예를 들면 임신 전에 체중이 15㎏ 증가하고 임신 중에 25㎏이 증가하였다. 분만 후 의사 처방을 받아 저칼로리 식이를 시행하여 8개월 후 33㎏정도 체중을 줄였고 자신과 아기의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급격한 체중감소 시 부작용은 수 년 동안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과다한 체중 감소 계획을 할 경우 의학적 처방 하에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분만 후 체중이 빨리 감소되어 수유기간이나 그 후로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모유생산을 위해서 살찔 필요는 없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체중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모유수유하는 아기들이 인공수유하는 아기들과 성장이 다른 것처럼 엄마 역시 다른 과정을 겪는다. 임신 동안 증가된 체중은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해 도움이 되고 분만 후에는 모유를 제공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이 된다고 본다. 보통 여성이 2명의 아기를 낳는다고 볼 때, 엄마의 영양상태가 자신과 아기의 일생을 좌우하며 수유기간은 짧은 기간임을 인식하고 비록 이런 과정 중에 얼마간의 체중이 증가된다고 해도 수유 후에는 빠진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모유수유시 피해야 할 음식
 

엄마에게 음식 알러지가 없으면 엄마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은 아기에게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몇 가지 음식은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데 주된 원인은 우유이다. 대부분의 경우, 못 먹는 아기가 복통(주로 가스가 차서 생기는 날카로운 장의 통증), 구토, 설사, 콧물, 기관지 천식, 습진 등을 호소할 때 그 엄마가 우유나 유제품을 끊으면 증상이 완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증상이 완화된 후 2주 정도면 아기의 소화기계가 유제품에 잘 적응할 만큼 성숙해 지므로 증상이 완화된 후 우유가 함유된 질 좋은 음식물을 금해야 할 필요가 없다. 그보다 정도는 덜하지만 달걀, 감귤류, 과일, 밀, 쵸코렛 등도 그러한 식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삼을 수유부가 섭취하면 유즙분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알러지 전문가들은 아기가 반응하는 음식들은 대체로 엄마들이 임신 중에 많이 먹었던 것들이며 이들은 태아 때 자궁 내에서 감작(感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엄마가 양배추류 등의 음식을 먹은 후에 모유수유하는 아기들이 가스가 차서 고생하기도 하고, 엄마가 잎차 종류를 마신 후에는 복통 또는 커피, 초코렛, 콜라, 홍차 등으로 인하여 잠을 자지 않은 아기도 있을 수 있다. 또한 엄마가 마늘이 든 음식을 먹을 때마다 아기가 아프고 남편도 마늘을 먹은 후 복통으로 고생할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알러지 반응에 의한다고 볼 수 있다. 한 가지 사례로는 수유모의 색소가 많이 든 청량음료를 마신 경우 생후 3개월 된 아기의 소변색이 연분홍색이었다는 보고도 있다.

모유를 통해 환경 오염물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오염된 물에 사는 민물고기를 피하고 농약을 완전히 제거하고 씻은 채소나 과일을 먹으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의 껍질과 검은 살의 지방 부분을 제거한 후 먹어야 한다. 또한 화학물질은 지방에 축적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우유 지방이 풍부한 낙농제들을 피해야 한다. 우리가 자주 먹는 어떤 음식은 모유에 독특한 풍미를 내게 하므로 가끔 맛을 식별하는 아기들이 모유를 거부하기도 한다. (먹는 음식이 모유에 영향을 미치려면 4∼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따라서 모유와 음식으로 인한 아기의 반응을 알고, 이런 음식들을 충분히 피할 수 있다.

각 문화권마다 수유모가 젖을 잘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 음식들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초 종류는 모유량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L.A에 있는 캘리포니아대학의 제리프(Jelliffe)박사는 이런 경향은 대개 심리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엄마들이 어떤 음식이 모유 공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생각하므로써 스스로 이완되고 활발한 유즙사출 반사를 하게 되어 그 음식이 모유 공급을 돕는 데 가치가 있는 것처럼 증명이 될 뿐이다. 모유 공급의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가 무엇을 먹느냐가 아니고 아기에게 수유를 얼마나 자주 그리고 활발하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운동 : 얼마나 많이 그리고 빨리 시작해야 하나?


우선 산후 운동 프로그램을 따르는 것이 축 늘어진 근육을 긴장시키고 산욕부의 기분은 물론 외모에도 변화를 줄 것이다. 이것은 분만 후 여성들이 고질적으로 경험하는 요통을 예방하므로써 보다 몸을 유연하게 해주며 분만 동안에 긴장되었던 근육을 탄력있게 해주므로써 성적인 회복도 빨리 해준다. 운동은 산욕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운동은 실제적으로 열량을 소모하는 동안 식욕을 감소시킴으로써 체중을 유지하는 데에 기본적 요소이기도 하다. 운동은 근육발달, 심장과 폐의 강화, 혈압하강, 암이나 심장마비로부터 보호역할을 해주어 더욱 오래 살 수 있도록 해준다. 걷기, 달리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의 체중부하(weight bearing)운동은 지방조절에 효과적이고 또한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한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있어서 진정제보다 더 효과적이므로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산욕기 운동
 

분만 후 움직이기가 수월해지면 24시간 내에 어느 정도의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골반 기울이기, 케켈(Kegel)운동, 그리고 심호흡을 즉시 시작할 수 있고 며칠 내로 머리와 다리 및 쭉 펴기 혹은 굽히기 등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하지는 말아야 하며 서서히 증가시켜야 하고 운동사이에 휴식을 취하며 피로하다고 느끼기 전에 그만 두어야 한다. 피로는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방해한다. 처음에는 운동보다도 모유공급이 더 중요하다. 만약 동통, 질 출혈의 증가, 어지러움, 기절, 호흡곤란 등의 비정상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운동을 중지하고 의사를 불러야 한다. 운동량은 분만 전의 활동 정도에 따라 다양하다. 만약 예전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았거나 현재 빈혈기가 있거나 또는 과체중이면 의사의 허락을 받은 제한된 운동만을 해야 한다. 매일 한 운동의 종류와 양을 기록해 두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마나 증가하는지 알 수 있고 스스로의 노력에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계획의 개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운동을 하고 싶은 지 어떤 운동이 가장 하기에 적합하고 편한 지, 그리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인 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매일 하거나 닥치는 대로 또는 무계획적으로 하는 운동보다는 1주일에 3∼4일, 1회당 30분∼1시간 정도씩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기에게 모유수유 함으로써 최선의 일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유모를 위한 운동지침
 

·자신이 즐겨서 할 수 있는 활동(걷기, 달리기, 조깅, 자전거 타기, 포크댄스, 요가 등...)을 선택하여 꾸준히 계속한다. 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무거운 것을 들거나 격렬한 운동(반복적 팔운동 등...)으로 인해 유관이 막히기 때문에 이런 운동은 피해야 한다. 수영은 근육과 체력보강을 위해서는 매우 좋은 운동이지만 지방조절과 골밀도 강화를 위한 체중부하(weight bearing)운동으로서 비효과적이므로 골다공증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1주일에 2∼3회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좋다.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꾸준히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아기를 떼어놓거나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에 주력한다. 체력단련을 위한 고정 자전거, 비디오 테이프를 보면서 하는 운동, 아기를 업고 걷기, 기타 실내기구 등을 이용하거나 남편이나 큰 아이가 집에 있을 시간인, 이른 아침 또는 밤에 달리기하기 등이다.

·수유시간에 가깝게 운동 계획을 짠다. 수유직후 운동하면 유방이 비어있고 불편하지 않으며 아기도 배고프지 않다.

·만약 단체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아기는 아기보다 사람이나 친구에게 맡기게 되지만 이런 경우 신체적 운동뿐 아니라 사회활동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옷을 편하게 입고 브래지어를 착용한다. 만약 몸이 뚱뚱하다면 수유용 브래지어는 충분한 지지가 안될 수도 있으므로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는 스포츠 브래지어를 입는 것이 좋다. 모양이 삐뚤어지거나 마찰이 심하거나 꽉 죄는 속옷은 피한다. 면이나 폴리프로필렌이 땀 흡수에 가장 좋다. 타이즈나 레오타드 같이 몸에 착 붙는 옷으로 인해 너무 더우면 짧은 바지나 티셔츠 등으로 바꾸어 입는다.

유방관리
 

수유를 위해 특별한 유두관리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비누 등의 사용은 유두를 건조하게 하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매일 샤워할 때 유두를 씻고 브래지어를 하루에 한번(스며나오는 젖이 많으면 더 자주) 갈아입으면 유두는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만약 병원의 간호사가 매 수유 전에 살균된 물로 유두를 씻으라고 하면 그대로 하면 된다.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해가 될 것도 없다. 그러나 건조제를 사용하라고 하면 거절의사를 나타내고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 몇 년간 유두열상을 예방 또는 치료할 목적으로 진정효과를 내는 연고를 바르도록 권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연구결과 이런 크림이나 연고의 효과는 밝혀진 바 없다. 라놀린, 비타민 A, D연고, Masse크림과 같은 것을 써 보고 좋으면 사용해도 좋으나 수유전에는 부드럽게 닦아내야 한다.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은 유두를 건조하게 하는 것이다. 모유가 흘러나와 브래지어나 패드 등을 바꿀 때는 유두를 노출시켜서 공기순환을 촉진시켜 건조시킨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수유 후 2∼3일경이면 통증을 경험한다. 만일 경미한 불편감에서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 통증이 1∼2일 내로 사라지지 않았을 때는 제12장을 참고하라.

브래지어
 

임신 말기에 입던 수유용 브래지어가 맞으면 계속 써도 되지만 너무 꽉 죄면 유관을 막을 염려가 있고 불편하므로 착용하지 않는다. 적당히 잘 맞는 브래지어는 유방의 윤곽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 브래지어의 컵은 자연스러운 자세에서 가슴의 아래 1/2전체를 지지해야 한다.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팔을 아래로 내린 채 팔꿈치와 손목의 중간 부분에 유두선이 위치하면 잘 맞는 것이다. 밴드와 끈은 꼬이거나 흘러내리지 않게끔 잘 맞아야 하고 분만 전에 브래지어를 살 경우 사이즈와 컵이 약간 여유있는 것을 사는 게 좋다. 유즙이 흐르면 브래지어 안에 순면 헝겊이나 패드를 대고 자주 교환하며 건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유즙이 패드에 고여서 방치되면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유두의 열상이나 유방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

유방에 있는 혹
 

모유수유를 하다가 또는 매달 유방 자가 검진 시 유방에서 혹을 발견한 경우 통증이 있으면 아마도 유관이 막혔다거나 감염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만약 아프지 않다면 그것은 종양일지도 모른다. 그러한 종양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위험할 수도 있다. 3일 이상 혹이 남아 있다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진찰 받기 전에 이유를 할 필요는 없고 외과적으로 종양을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반대쪽 유방은 계속 수유를 할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휴식
 

분만 후 엄마로서의 책임감이 증가되어 수면도 부족하게 된다.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해 모유수유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가능한 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가사를 도와주는 사람을 고용할 경우 경제적 부담이 있지만 가족 전체를 위해서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모유수유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의 주원인은 엄마의 피로이다. 이 때는 낮잠과 휴식을 취하도록 충고하는데 아기가 잘 때 낮잠 자는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편측성 유방 거부
 

어떤 아기들은 한쪽 유방을 선호하고 다른 쪽은 거절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거절한 쪽 유방은 손으로 짜거나 유방을 부드럽게 하여 빨기 쉽게 해주는 것이 좋다. 편측성 모유수유는 중국의 일부지역에서는 관습이기도 하다. 미국의 한 연구자는 아기가 갑자기 한쪽 유방을 거부했던 모유수유부 경우를 보고하였는데 몇 주 또는 몇 달 후에 엄마의 유방에 혹이 있음을 알았고 생검결과 악성종양으로 판명된 경우도 있음을 보고하였다. 한쪽 유방을 거부하는 증상이 있으면 검사해 보는 것도 현명하다.

울혈, 유관폐쇄, 유방염의 비교
 
특징

울혈

유관폐쇄

유방염
발병시기

점진적으로 또는 돌발적으로 산욕기에 생김

수유 후 점진적

10일 후 갑자기

부 위

양측 유방

편측 유방

보통 편측 유방

팽윤과 발열 전체 유방 국소부위나 전이
발열 없음
국소, 빨갛고 발열과 팽윤이 있음
통 증 전체 경하나 국소

국소적이나 심함

체 온

38.4℃ 이하

38.4℃ 이하

38.4℃ 이상

전신증상

전신 상태 양호

전신 상태 양호

감기 같은 증상

* 이곳의 책은 김혜숙 교수의 개인저서로서 무단전재 및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