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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유의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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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행복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어머니들에게 저는 충고 뿐만 아니라 최신의 외국에서 발표된 과학적 연구결과를 포함시켰다. 책에서 당신은 식이와 건강에 관한 것, 직장여성을 위한 모유수유, 엄마의 삶에서 성적인 통로로서의 모유수유에 관한 것, 특수하고 다양한 상황에 따른 모유수유방법 등 외국에서 얻은 저자의 오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하여 알차게 꾸며보려고 노력하였다. 성곡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세 가지 기본원칙은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지식, 당신과 아기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 그리고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어떤 방해가 있어도 지속하겠다는 결심이다.

재 7장 올바른 시작

병원 규칙이 전통적이고 산모에 대한 고려가 미비한 병원에서 분만을 했다면 조기 퇴원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신생아가 건강하고 가정에서 도와 줄 조력자가 있다면 용기를 내어 이러한 제한된 상황에서 탈피하여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하도록 시도하는 것도 좋다.

가슴으로 안기
아기를 엄마 품에 안기
 

처음 엄마가 된 여성들은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움직임과 감각을 배워야 한다. 비록 많은 책들을 읽고,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다 해도 그것을 직접 행동으로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으며 한 번 배우면 결코 잊지 않는다. 아기가 처음으로 엄마 품에 안겼을 때 아기는 젖빠는 데 관심이 없을 수도 있고 처음 며칠 동안 전혀 젖을 먹지 않기도 한다. 아기에 따라서는 엄마가 적극적으로 빠는 것을 도와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아기도 역시 수유에 관한 것을 하나씩 배워 나간다. 결국은 엄마가 아기에게 주는 도움과 함께 아기들의 선천적으로 타고 난 반사들이 나타나서 수유가 시작된다.

◎ 잠자는 아기 깨우기

다음의 제안은 잠자는 아기를 깨워 젖을 빠는데 흥미를 갖도록 한 것이다.

·방이 너무 춥지 않다면 기저귀를 제외하고 모든 옷을 벗긴다. 공기를 느끼는 것이 비결일 수도 있다.

·아기를 무릎 위에 앉히고 아기 상체를 조금 기울인다.
그러나 지나치게 구부리면 아기 비장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그런 다음 손가락을 이용해 아기의 등을 아래에서 위로 자극한다.

·아기의 다리와 팔을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스폰지 목욕을 해 준다.

·시원한 물에 축인 스폰지로 아기의 이마를 가볍게 두드린다.

·소량의 모유를 짜서 아기의 입에 넣어 준다.

아기가 처음 두 시간 동안 잠을 자고 있다면 뒷장에 제시된 잠자는 아기 깨우기 기술을
사용해서 아기에게 젖을 주고 깨우도록 노력하되 처음에 이 기술들 중에 어느 하나도 효과가 없다고 할 지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정상적인 만삭아는 2∼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영양을 갖고 태어난다.

아기들이 먹는 건강한 초유를 제외하고 처음 몇 번의 수유시기는 엄마와 아기에게 영양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교육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이틀 동안 모유수유가 익숙해질 때 엄마는 수유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아기는 젖먹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물론 아기가 배고파한다면 더욱 쉽게 배우게 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하품을 하거나 꾸벅꾸벅 졸거나 입에 유두를 넣을 수가 없거나 유두를 놓쳐 버린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편안한 수유 자세
 

수유 시 편안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2∼3가지의 편안한 자세를 발견하게 되면 그 자세들을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유방이 받는 압력을 분산시켜 유두 열상 방지에 도움을 주고 또한 다른 유관들을 자극시켜서 유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한다.

좋은 수유 자세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경련이나 긴장감이 없고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엄마의 몸을 활모양으로 너무 구부리지 말고 유방을 아기에게 가져가지 말며 아기를 유방 쪽으로 데려 온다.

·아기 몸을 엄마 몸과 마주 보게 하고 아기의 입이 유두를 정면으로 물게 한다. 수유하는 동안에 아기가 유륜을 최대한 많이 물 수 있도록 아기를 가깝게 안는다.

·엄마의 손으로 유방을 지지한다.-유륜의 위쪽에 엄지손가락을 살짝 놓고 유륜의 아래쪽에 나머지 네 손가락을 가지고 치켜 오르듯이 가볍게 지지한다.

누운 자세(lying down)
 

출산 후 처음 몇 일 동안과 밤에 수유하는 경우에는 누워서 수유하는 것이 가장 편안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누워서 수유하기 위해서 등뒤에 1∼2개의 베개를 놓아 등을 지지하고 머리에는 베개를 베고 눕는다. 아기와 마주 보도록 하기 위해서 아기의 머리에 기저귀, 담요 또는 수건을 접어서 편편한 베개를 놓아주면 아기의 입이 유방의 위치에 있게 되어 아기가 유두를 더 쉽게 물 수 있다.

바닥에 놓이는 엄마의 팔은 위로 올려서 아기의 머리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해주고 또는 아기의 머리 아래에 손을 넣어 아기를 받친다.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아래 다리를 굽히고 무릎사이에 베개를 놓은 후 침상 발치에 단단한 것을 고여 두어 발로 밀 수 있게 해준다. 수유 중 유방을 바꾸는 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아래 쪽 유방에서 아기에게 수유한 후 그쪽 팔 밑으로 유방을 감싸 넣고 아기를 기울여서 위 쪽 유방으로 수유를 하게 하는 것이다. 자세를 옮기는 또 다른 방법은, 한편에서 수유를 한 다음 아기를 상체 쪽에서 당겨 안고 반대편으로 몸을 구르는 것이다.

앉은 자세
 

침대나 편안한 의자 또는 소파에 똑바로 앉고 필요하다면 큰 베개로 등과 머리를 받친다. 아기의 입이 유두 위치에 오도록 하기 위해 무릎 위에 베개를 한 개 놓고 그 위에 아기를 놓는다. 수유하는 동안에 발을 의자다리를 가로지른대, 발을 올려놓는 판 또는 큰 책 위에 올리면 지지가 될 뿐만 아니라 아기를 좀더 가깝게 안을 수 있다. 아기가 머리를 돌릴 필요가 없도록 유두를 물 수 있게 아기를 옆으로 눕게 하여야 한다. 아기의 얼굴, 배, 생식기 그리고 무릎이 모두 엄마의 몸을 향해야 하고 아기의 골반은 엄마의 복부와 맞부딪쳐야 한다. 아기의 아래 쪽 팔을 엄마의 팔 아래로 넣어 엄마의 허리를 감싸게 하여 빠지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수유를 하고 있는 유방 쪽의 팔은 굽혀서 아기의 머리를 지지하고 가능한 한 엄마의 몸을 아기에게 가깝게 유지하기 위해서 손으로 아기의 무릎을 지지하여 다른 편 유방을 가로지르면서 아기가 수평으로 있게 한다.

미식 축구공 잡는 자세
 

또 다른 자세로는 아기를 미식 축구공처럼 감싸 옆구리에 끼는 방법이다. 아기의 머리는 엄마의 무릎 위에 있는 베개 위에 놓고 두발은 등뒤에 있게 된다. 이 자세는 아기의 다리가 절개한 부위에 압력을 주거나 그 부위를 찰 수 없기 때문에 제왕절개한 엄마나 쌍둥이를 수유하는 경우에 좋은 방법이다.

젖물리기
 

많은 아기들은 쉽게 유두를 발견하고 즉시 유방에 매달려 마치 무엇을 해야할 지 알고 태어난 것처럼 빨기 시작한다. 이 때 아기를 도와주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아기를 안은 반대편 손으로 유방을 지지하되 손가락이 유륜을 눌러서는 안된다. 엄지손가락은 유방의 위쪽에, 나머지 손가락들은 아래쪽에 두어야 하는데, 유륜 위쪽에 둘째손가락을 두는 담배 잡는 방법은 때때로 아기가 유두를 잡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손으로 유방을 움직여 유두가 아기의 입술을 자극해 아기의 입이 열리도록 유도한다. 아기의 입술을 위에서 아래로 가볍게 건드리고 다시 반복한다. 아기가 하품하는 것처럼 입을 크게 벌렸을 때 재빨리 아기를 몸 가까이 끌어안아 유방의 중심이 아기 입에 오게 한다. 아기가 유두를 물면 그대로 두고 아기의 입에 일부러 유륜을 가득히 넣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처음에 아기가 입을 크게 벌리지 않으면 입술을 자극하는 과정을 반복해서 아기가 스스로 입을 벌릴 때까지 기다린다.

아기를 유방 쪽으로 끌어당기는 또 다른 방법은 아기가 입을 유방 쪽으로 돌릴 때까지 유두로 아기의 뺨을 가볍게 자극하는 것인데 이것은 아기가 선천적으로 타고 난 "근원반사(rooting reflex)"를 이용한 것이다. 아기가 입을 열 때 부드럽게 더 가까이 끌어안는다. 그러나 아기의 양 쪽 뺨을 눌러서 입을 열게 해서는 안된다. 아기들은 자극하는 방향으로 얼굴을 돌리는 반사 경향을 갖고 있으므로 양 쪽 빰을 동시에 자극하면 혼란스러워 이쪽저쪽으로 입을 움직인다. 또 아기의 머리를 유방 쪽으로 눌러서도 안된다. 엄마의 유방이 아기의 코를 밀면 아기는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젖 먹는 기회를 갖기보다는 좌절감을 느껴 울기가 쉽다.

자세가 적절하게 되었으면 아기의 턱은 유두 자체만을 빨기 위해서가 아니라 유륜도 함께 빨기 위해 유두 아래에 있게 될 것이다. 입으로 유두만을 문다면 아기를 가슴에서 떼어 내고 다시 물리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유두열상이 생긴다. 아기가 계속 젖을 물고 빨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기의 입에 유륜이 충분히 들어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 턱이 유륜의 아래에 압력을 가해 유륜 아래에 있는 관에서 유즙을 분비하게 한다.

아기가 혀로 유방을 밀어내면 떼었다가 다시 시작하고 아기가 유방을 바르게 물때까지 반복해 본다. 아기의 코는 유방에 닿아야 한다. 아기가 엄마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자세이면 아기는 숨을 쉴 수 있을 것이다. 아기의 코는 매우 편편하므로 엄마의 유방이 매우 크거나 울혈된 경우는 엄지손가락으로 유방을 눌러서 아기의 코가 유방에서 약간 떨어질 수 있게 하고, 유방 울혈이 심한 경우 젖을 조금 짜낸 후 아기에게 물리는 것이 좋다.(울혈 완화 방법 12장 참조)

사출 반사 느낌
 

수유 시작 후 몇 분내에 따끔따끔 찌르는 듯한 감각을 느낄 것이다. 이것은 수유 시 지속되는 감각이 아니라, 첫 1분 이내에 나타나며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유즙사출 반사로 알려진 사출 반사의 증상을 느낀다. 그러나 모유량이 매우 많은 여성의 경우는 느끼지 못한다. 사출은 유방으로부터 유즙의 통로를 나타내는 것이다. 수유 시 반대편 유방에서 유즙이 흐르거나 아기 생각을 할 때 등 사출을 경험할 것이다. 또한 월경통과 비슷한 복부동통인 산후통(after-pain)을 느낄지도 모른다. 산후통의 정도는 다양하며 출산 경험이 있는 경산부에게서 더 심하게 오기 쉽다. 또한 자궁이 수축하고 있다는 것과 사출반사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산후통은 오히려 좋은 현상이다. 진통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처방 받을 수도 있다. 분만후 자궁은 약 6주에 걸쳐 수축을 하지만 산후 첫 몇 일 동안만 수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수유를 끝낼 때
 

아기가 젖을 빠는 것을 끝내기 위해서 아기 입 사이로 손가락을 넣는다. 아기에게 억지로 유두를 빼려고 하면 오히려 아기는 자동적으로 입을 꽉 다물게 될 것이고, 이것은 통증과 유두열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한쪽 또는 양쪽
 

수유 때마다 양쪽 유방을 다 빨리는 것이 좋다. 아기는 더 많은 양의 모유를 먹을 수 있고 유즙 생성이 자극되며 유방 울혈이 방지된다. 아기가 열심히 젖을 빠는 동안에는 젖을 떼지 말고 쉬기 위해서 빠는 것을 멈추면 반대편 유방으로 바꾼다. 그러나 아기가 처음에 젖을 빨다가 잠이 들면 기저귀를 갈거나 트림을 시키고, 깨워서 젖을 바꿔 물리도록 한다. 만약 잠이 깨지 않으면 수유하지 않은 유방에서 유즙을 짜서 저장해 놓으면 된다. 일반적으로 처음 수유하는 쪽의 유방이 더 완전하게 비워지기 때문에 매 수유시 마다 번갈아 수유하는 것이 좋다.

신생아를 위한 모유수유 빈도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기가 보채거나 울 때마다 수유를 한다. 또한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4시간 간격으로 수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인공수유 아기에겐 적당할 지 모르지만 모유수유 아기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초기에는 단시간 동안 자주 수유하는 것이 더 좋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2주 동안에는 2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평균 10∼12회 수유하는 것이 엄마와 아기에게 가장 좋다고 한다. 총 수유 시간은 거의 같다고 할지라도 더 자주 수유한 아기들이 다른 아기들보다 훨씬 높은 체중 증가를 보이는데, 이것은 아기가 엄마의 유두를 자극하면 프로락틴(prolactin) 수준이 올라가고, 프로락틴의 수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많은 유즙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일찍 수유를 시작해서 자주 수유를 하면 모유가 더 잘 나온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하는 여성들은 출산 후 이틀 째 되는 날부터 유즙이 나오고, 늦게 수유를 시작해서 4시간 간격의 수유계획을 유지하는 여성들은 출산 후 3일째 되는 날까지 또는 그 이후까지도 유즙이 나오지 않는다. 잦은 수유는 또한 다른 이점도 있다. 자주 수유하는 신생아는 황달이 생기는 경향이 적다.(제12장 참조) 그러나 수유 간격이나 시간 및 수유 횟수를 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기에게 주의 집중을 하는 것이다. 아기가 울 때 수유하는 것이 적절한데 아기는 수유에 있어서 좋은 연습을 하게 되는 것이고, 엄마는 유즙을 공급함으로써 아기가 울음을 그치는 방법을 찾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더불어 아기는 체중 증가를 얻게 되고 엄마는 수유방법에 대해 확신을 얻게 된다.

초기 수유기간은 얼마나 오래 지속해야 하는가?
 

수유시간이 짧은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사출반사가 작용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초산부의 경우 효과적인 사출반사를 위해서는 5∼7분의 수유시간이 소요된다. 게다가, 유두 불편감은 아기가 처음으로 유방을 빨 때 가장 흔히 나타난다. 유즙 사출이 줄어들면 아기는 젖을 얻지 못해서 좌절을 하게 되고, 엄마는 유방에 젖이 많이 남게 되어 울혈이 생기거나 유관이 막혀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즙사출이 줄어들기 전에 아기를 유방에서 떼어놓아야 한다.

초산부의 수유시작 후 첫 날은 각각의 유방에서 5분씩 젖을 빨게하고, 이틀 째에는 10분 동안 그리고 그 후에는 15분 동안이나 아기가 원하는 만큼 젖을 빨리는 것이 좋다. 보통 모유수유 시간은 각각 10∼20분 정도 소요된다.

아기트림 시키기
 

때때로 아기들은 수유 중에 공기를 함께 삼킨다. 삼킨 공기는 트림의 형태로 시원하게 내보내면 아기는 편안해지고 더 많이 수유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모유수유 아기들은 인공수유 아기들보다 공기를 덜 삼킨다. 그리고 어떤 모유수유아는 수유 후 거의 트림을 하지 않는다. 또 엄마의 젖이 많이 흘러 아기가 모유를 꿀꺽꿀꺽 삼킨 경우 항상 트림을 하는데 아기들은 트림을 할 때 종종 유즙을 조금씩 토해 낸다. 이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분수처럼 쭉 뿜어내는 구토 양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한 쪽 유방에서 수유가 끝나면 트림을 시키고 기저귀를 교환한 후 다른 쪽 유방에서 수유하고 아기가 자도록 놔둔다.

다음 3가지는 효과적인 트림자세이다.
 

엄마의 어깨 위에 아기의 머리를 놓은 채 아기의 몸을 수직으로 세워 안는다.

·엄마의 무릎 위에 아기를 앉히고 한 손으로 아기의 머리를 지지한다.

·엄마의 무릎을 가로질러 아기의 위가 무릎 위에 놓이도록 아기를 눕힌다.

트림을 시킬 때는 얼굴 앞에 기저귀를 받혀두고 부드럽게 아기의 등을 문지르거나 두드린다. 아기가 몇 분 안에 트림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고 수유를 마친 후 아기를 엎드린 자세로 옆으로 눕혀두면 아기의 위 속에 남아 있던 공기를 내보낼 수 있다.

대변
 

아기가 자궁 내에서 자라는 동안에도 아기의 신체기관들은 기능을 시작한다. 태아가 약 6개월 정도가 되면 그 태아의 간, 췌장, 방광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 덩어리들이 장에서 고형상태를 만들기 시작해서 태어날 때까지 그곳에 머물러 있다. 태변(meconium)이라고 불리는 이 진한 녹색의 타르 같은 물질은 출산 후 첫 2일 동안에 장운동에 의해 배설된다. 이러한 배설은 초유를 먹음으로써 촉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태변이 배출된 후에 변의 색깔은 황금 및 담황색에서 노란 연두빛으로 그리고 점차 갈색으로 변화된다. 모유수유를 하는 아기는 인공수유를 하는 아기보다 장운동이 더 자유롭고 더 빈번하며 냄새는 더 약하다.

출산 후 며칠 동안 아기의 기저귀를 갈 때, 여자아기의 질로부터 약간의 출혈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 가월경(false menstruation)은 출산 직전 태반에서 분비된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이것은 하루 또는 이틀 내에 멈출 것이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출생 후 체중감소
 

모든 신생아들은 출생 후 체액과 태변의 배설로 인해 출생 시 체중의 10%정도가 감소된다. 보통 모유수유하는 아기들이 인공수유하는 아기들보다 체중 증가가 느리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제한된 수유 즉, 수유 시간이 너무 짧고 그 간격이 너무 긴 수유계획의 결과이다. 아기에게 자주 젖을 먹인다면 아기 체중은 더 빨리 증가할 것이다.

신생아 건강관리
 

출생 후 신생아는 혈액응고를 돕고 출혈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 K를 투여 받는다. 아기들은 비타민 K가 없이 태어나며 이 비타민 K는 모유에는 소량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모유수유를 하는 아기들은 비타민 K를 따로 투여 받아야 하지만 인공수유하는 아기들은 분유에서 비타민 K를 얻게 된다. 또 엄마가 임질에 걸렸거나 보균자일 가능성이 있다면, 출생 후 1시간 이내에 아기의 눈에 질산은을 점적해야 하는데 대부분 병원분만을 하므로 비타민 K와 눈점적은 산과 진료진에 의해 투여될 것이다. 그리고 신생아실에 있는 동안 혈액검사 등 간단한 감별 검사를 통해 선천성 질환이나 비정상 상태를 확인한다.

제왕절개 분만의 경우
 

아기가 제왕절개술로 태어난 경우도 질 분만과 마찬가지로 곧 유즙이 생성되므로 모유수유를 못 할 이유는 없다. 모유수유를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좋은 느낌을 가지기가 쉽고 수술로부터 더 빨리 회복될 것이다. 제왕절개술로 분만한 경우는 질분만한 여성보다 몇 일 더 오래 병원에 있게 되며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하다. 복부의 절개부위로 인해 모유수유를 할 때 안전한 자세를 발견하기 위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며, 가장 편안한 수유자세는 아기를 유방 위치까지 올려 엄마의 대퇴부에 베개를 놓고 아기를 앉히는 것, 미식 축구공 잡는 자세, 눕히는 것 등이다.

엄마의 정신 건강
 

이 시기는 새로운 아기의 엄마로서 걱정, 실망, 심지어 우울뿐만 아니라 흥분, 즐거움, 내적 만족의 깊은 감정을 포함한 감정의 혼란함을 느끼게 된다. 간절히 아기를 원했고 아기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할지라도, 아기는 엄마의 삶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에 언제나 행복감만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아기의 탄생은 두 부모의 삶에 중요한 전환점이지만 아빠의 삶보다 엄마의 삶이 더 많이 변화하기 쉽기 때문에 보통 엄마에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심지어 직장여성의 경우에는 끊임없이 아이와 집안 일에 몰두하게 된다.

모유수유하는 엄마는 특히 아기를 돌보는 데 있어서 일차적인 책임감을 갖고 있고 다른 일로 인해 아기에게 조금이라도 소홀해지면 죄의식을 느낀다. 많은 첫 아기를 갖게 되는 엄마들은 아기를 처음 본 순간 사랑을 느끼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모성애는 사람에 따라 발달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특히 아기를 출산한 후 곧 우울감을 경험할 수도 있는데, 이 증후군은 흔히 "산후 우울"이라고 불리며 대개 1∼2주안에 나타난다. 흔히 시기적으로 처음 유즙이 나오는 것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유즙우울(milk blues) 또는 유즙열(milk fever)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 외에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며 울고 식사, 수면, 기상하는 것의 일과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모든 일과 사람에 대해 관심을 잃을 수도 있고, 우울 그 자체에 대해서 죄의식을 느끼고 걱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이 비정상은 아니다. 새롭게 엄마가 되는 여성의 반이 이러한 우울증을 경험하고 두 번째로 아기를 가지는 엄마들은 초산부보다 더 영향을 받기가 쉽다. 몇몇의 전문가들은 신체에 호르몬 변화가 오는 것이 아기와 태반의 배출로 인해 야기된 갑작스런 호르몬 수준의 변화 탓이라고 설명 하지만 모든 엄마들에게 똑같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호르몬의 변화와 삶의 변화와의 조화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아기가 태어나면 자신의 생활 리듬은 물론이고 남편과 다른 자녀들과의 관계가 영향을 받으며 재정적·물리적 여건에도 변화가 있게 된다. 이것은 엄마 자신이 신체적으로 힘들 때 더욱 어렵게 느껴지고 신생아를 돌보는 것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힘들고 시간을 소모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게다가, 새롭게 엄마가 된 여성은 자신의 모성능력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수많은 정보-아이의 정신을 다루는 법, 지능을 올리는 법 등-에서 혼란을 경험하거나 이상적인 아기 출산과 모유수유를 꿈꾸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경험이 자신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알고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때로 계획했던 것보다 더 일찍 이유를 결정하게 될 경우라도 그 동안의 수유로 인해 모유수유를 전혀 하지 않았을 때 아기에게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아기에게 주었음을 알고 항상 아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후 사기를 고취시키는 방법
 

산후 우울증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없지만 많은 새로운 엄마들에게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낮 동안에 아기가 잠을 잘 때 낮잠을 자 두는 것이 좋다.

·엄마도 점차적으로 임신 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가도록 한다. 정규적인 운동이 몸에서 분비물을 분비시키고 건강하다라는 느낌을 가지도록 돕는다.

·남편, 친척,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경제적 지출이 다소 있더라도 몸과 마음의 평안을 위해 고용인을 쓰는 것은 좋은 투자이다.

·외부에 대한 책임을 줄인다.

·매일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진다.

·자신의 외모에 주의를 기울인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엄마나 친구들과 가까이 지낸다.

* 이곳의 책은 김혜숙 교수의 개인저서로서 무단전재 및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