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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어머니들에게 저는 충고 뿐만 아니라 최신의 외국에서 발표된 과학적 연구결과를 포함시켰다. 책에서 당신은 식이와 건강에 관한 것, 직장여성을 위한 모유수유, 엄마의 삶에서 성적인 통로로서의 모유수유에 관한 것, 특수하고 다양한 상황에 따른 모유수유방법 등 외국에서 얻은 저자의 오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하여 알차게 꾸며보려고 노력하였다. 성곡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세 가지 기본원칙은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지식, 당신과 아기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 그리고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어떤 방해가 있어도 지속하겠다는 결심이다.

재 14장 이유

“이유”는 아기들이 영양을 위해 모유에 의존하던 행위를 그만 두는 것이다. 따라서 더 이상 모유에 의존하지 않고 다른 것에서 영양을 공급받게 되는데, 여기서는 완전이유를 하기 전에 아기가 영양을 섭취하는 방법과 음식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아기 식이의 다른 요소들
  1. 비타민 물약
 

아기들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비타민은 모유에서 공급되며 후에는 음식으로부터 공급받는다. 그러나 식이만으로 완전히 섭취할 수 없는 영양소가 있다. 미국 의학 협회가 추천하는 모유수유아기의 비타민과 미네랄 공급의 기준치를 참고로 보도록 한다.

 
모유를 먹는 아기 종합비타민과
광물질
비타민 A, C, D 미네랄
철분 불소
만삭아        
미숙아        
건강한 아기 X 때때로 X O
(생후 6개월 이상) O O O O
고위험 아기 X 가끔 O O
(생후 6개월 이상) IO 가끔 O O
건강한 유아 X X X O
(생후 2년 이상) O X X O
고위험 유아        
(생후 2년 이상)        
 

엄마의 영양섭취가 충분하면 아기는 생후 6개월 동안은 모유로부터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한다. 만일 엄마가 비타민 A, C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가 의심스러우면, 아기에 비타민 A와 비타민 C를 포함한 복합 비타민을 공급해야 하는지의 여부를 의사에게 문의하는 게 좋다. 비타민 D는 특히 중요한데, 뼈와 치아의 성장과 발달에 필수요인인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비타민 D는 모유를 포함하여 식품에는 소량이 함유되어 있으나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필요한 비타민이다. 비타민 D는 우리가 실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때, 그리고 몸이 햇빛에 노출되어 있을 때 체내에서 합성되므로 “일광 비타민(Sunshine vitamin)”이라고도 한다.

대부분의 엄마와 아기는 햇빛으로부터 비타민 D를 충분히 얻을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세대 주택의 경우 반지하 또는 지하층에 거주하게 되면 햇빛으로부터 비타민 D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피부색이 짙은 사람의 경우는 착색이 깊어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만큼의 비타민 D를 태양으로부터 섭취 할 수 없다. 또한 공기의 오염이 심한 도심에 사는 사람들은 비타민 D공급을 차단 당한다. 밖에 자주 나가지 않는 엄마와 아기의 경우와 외출시의 두꺼운 옷을 입은 경우도 태양에 즉 비타민 D에 노출되는 정도를 줄이게 된다.

위에 언급한 경우의 사람들은 비타민 D를 추가 공급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물약은 해가 없고 싸며 편리하다. 임신 시와 수유동안의 적절한 비타민 D를 섭취해야 하고 의사가 아기를 위해 물약을 권하면 생후 7~10일부터 먹일 수 있다. 식수에 포함된 불소의 양이 0.3ppm 보다 낮으면 아기에게 불소를 공급해야 한다. 수분 공급량이 0.3ppm 보다 높은 경우에도 아기가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면 불소 공급을 하는 것이 유익하다. 엄마가 마시는 물의 불소가 아기의 치아를 성장시키기 위한 충분한 양의 모유로 전달되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으나, 추가로 불소공급을 받은 아기에서 충치예방효과가 높았다는 조사가 있으므로 아기에게 이익을 주는 방법이 될 것이다. 불소는 아기를 위한 비타민 물약에 포함되어 있고, 생후 곧바로 혹은 6개월 전에 공급을 시작 할 수 있다.

모유는 철을 거의 포함하고 있지 않으나, 그 대신에 흡수되기 매우 용이한 형태이다. 아기가 태어날 때 엄마가 충분한 철분을 임신동안 섭취했다면 아기가 지니고 있는 철분은 앞으로도 4∼6개월 동안은 보유하게 된다. 이 시기가 지나면 철분을 추가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철을 강화한 곡류를 제공하는 것이다. 생후 6개월 이전에는 모유, 물, 조제 분유와 함께 주고 6개월 후에는 우유와 곡류를 섞어준다.

  2. 다른 종류의 우유
 

생후 몇 달 동안 모유가 아닌 다른 우유를 먹이는 경우는 아기를 위한 조제분유를 공급해야 하는데 대부분은 몇몇 성분을 첨가시킨 우유가 그 기본이다. 아기에게 더 특별한 것이 요구된다면, 의사가 단백질을 수정시킨 처방이나 성분을 포함한 것을 추천할 것이다. 전유를 먹인 아기들은 생후 초기에는 심한 위장문제로 고생하기 때문에 생후 6개월 전에는 생우유를 먹여서는 안된다. 생우유는 아기가 1년이 될 때까지는 권장하지 않고 있다. 또한 아기가 2세 까지는 탈지유를 먹이지 않아야 한다. 탈지유는 뇌성장이나 호르몬과 효소계의 발달에 필요한 필수 지방산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아기의 소화기계에 비해 단백질 농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탈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유병을 물리기 전의 몇 개월 된 아기들은 처음에는 주변환경의 낯선 환경 때문에 인공젖꼭지를 빨려는 시도를 완강히 거절 할 수도 있다. 만일 6∼8개월 이전에 이유할 계획을 세운다면, 아기가 인공 젖꼭지와 수유방법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6∼8주전부터 종종 우유를 물려야 한다. 그래도 아기가 우유병을 빨지 않으면 스푼이나 컵을 사용해서 먹여야한다.

아기가 5개월 가량 되었을 때 컵으로 우유를 떠줄 수 있다. 아기가 정말로 준비가 되었다면 마지막 한 방울 까지 먹을 것이다. 가족력에 알러지가 있다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우유를 피한다. 아기에게 알러지원이 되는 음식을 늦게 먹을수록 그 음식에 반응도 적다. 6개월까지는 조제우유를 먹이지 말고 아기를 면밀히 살펴본다. 아기가 구토 설사를 하거나 다른 반응을 보이면 모유가 아닌 다른 우유를 공급하지 말고 식이에 포함되는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주의 한다 .

  3. 물과 쥬스
 

모유를 먹는 아기들은 덥고 건조한 날씨에도 물을 필요로 하지않는 반면 어떤 아기들은 물을 좋아한다. 모유를 먹고 난 후에 종종 물병을 물리는 것은 괜찮다. 또 어떤 아기들은 과일 쥬스를 좋아하다. 그러나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만일 가족력에 알러지가 있다면 과일에 대한 알러지로 발전되는 기회를 줄이기 위해 생후 6∼8개월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4. 고형식이
 

영아에게는 모유가 이상적인 종합음식이지만 좀더 성장한 후에는 늘어나는 영양공급에 대한 요구를 부응하기 위해 다른 음식을 첨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른 시기인 약 4∼6개월 경에 고형식을 시작하면 철을 강화한 곡류를 공급받을 수 있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 그리고 영양상 고형식을 필요로 하기 전에 어떤 새로운 음식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시간을 갖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생후 몇 주 후부터 고형식이를 시도하는 것은 불필요할 뿐 아니라 현명하지 못한 것이며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경우이다. 이른 음식은 아기의 미성숙한 소화계를 자극하여 더군다나 아기가 왕성하게 모유를 먹지 못하거나 비만하게 만들만큼 아기에게 나쁘며 알러지원에 너무 일찍 노출시킨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아기에게 고형식을 제공할 시기가 언제인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아기에게 나타나는 행동양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우선 최소한 자기자리에서 라도 도움을 받아야 일어설 수 있고, 목과 머리의 근육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아기가 몸을 앞으로 내밀어 입을 벌리면서 음식을 원할 때와 뒤로 물러서면서 고개를 내저으므로써 원하지 않는 때를 알 수 있다. 아기가 이런 행동을 할 수 없는 경우 음식을 아기의 입에 넣는 것은 일종의 강압적인 섭취가 될 수 있다.

스푼으로 음식을 제공하기 전에 우선, 아기에게 수유를 한다. 아기가 심하게 배고프지 않더라도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입을 더 벌릴 것이다. 처음 소량의 고형식이를 섭취하는 경험을 수개월 전에 했던 첫수유의 경험처럼 여겨야한다. 무엇보다도 이제 아기는 스푼을 이용해서 음식을 섭취하고 삼킬 수 있도록 새로운 근육운동을 완전히 익혀야 한다. 처음에 아기는 자기의 입보다는 자기 얼굴의 다른 부분 혹은 엄마를 향해 음식을 더 많이 가져갈 것이다. 그러나 곧 아기가 음식을 빨리 잡아서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다 .

이유시기

미리 이유시기를 결정할 필요는 없다. 엄마와 아기에게 모두 좋을 것 같은 시기에 수유를 그만두면 된다.

처음 수유하는 동안 아기는 초유의 면역학적 이익을 가진다. 그들은 몇 달 동안 계속 모유를 통해 면역물질을 얻는다. 처음 6개월 동안 아기는 모유로부터 완전한 영양섭취를 할 수 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모유나 우유로부터 그리고 간단한 첨가 식이로부터 필요한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다. 9개월까지 아기들은 보통 여러 종류의 음식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치아와 위의 성숙이 충분히 이루어진다. 물론 아기들은 아직도 많은 것을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지만 영양면에서는 모유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진다.

엄마나 아기가 모유수유로부터 얻는 감정적 이익은 명확하다. 엄마는 여전히 아기와 특별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낯선 상황에서 아기가 아프거나 불쾌할 때 엄마가 안아줌으로써 아기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다.

만약에 영양적인 면보다는 감정적인 면에서 수유를 계속하고자 하면, 굳이 정해진 때에 멈추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오랫동안 수유를 못하고 중단하게 된 경우에도 죄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다. 아기와 수유관계에서 특별한 기쁨을 깨닫고 아기가 세상에서 좋은 출발을 하도록 도왔다면 잠시동안이라도 모유수유를 해주는 것이 아예 하지 않은 것보다 좋다.

그러면 이유의 시기는 어떻게 결정하는가?

아기와 엄마가 커플을 구성한다. 아기나 엄마 중에 누가 먼저 이 과정을 시작할 것이다. 아기가 먼저 이유를 시도하는 과정에서는 약 7∼8개월 동안 때때로 아기가 흥미를 잃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아기들은 가끔은 모유를 완전히 기피하고, 엄마가 흥미를 유도하려 노력해도 수유를 거절한다. 또는 1, 2분 동안 열심히 모유를 먹어서 모유가 없게 되면 더 이상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수유 중에 서기 시작하고 근육을 구부리는 경우, 엄마에게 수유기간이 끝나감을 알리는 신호로 생각해도 된다. 아기가 18개월이 되어서도 이유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다음 해나, 그 다음 해에도 이유할 생각을 않는 아이처럼 수유에 너무 집착을 하기 쉽다. 그러니까, 이유를 시작하고 싶으면 18개월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 아기가 모유를 그만 먹을 것 같은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그러면 엄마는 불안해진다. 아기는 종종 우유병을 열심히 빨고, 고형식을 건강에 좋을 만큼 먹고, 컵을 이용해서 먹는다. 엄마는 다시 일을 하거나 다른 행동을 개시하게 되지만, 엄마는 아직도 먹고 있는지를 궁금해하며 약간 짜증스럽게 아기를 쳐다본다. 그러나 이유를 위한 자극없는 시작을 하는 것이 엄마와 아기에게 좋다. 그렇지 않다면 아기는 엄마가 짜증을 내고 참을성이 없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불안정하며 불쾌한 엄마보다는 따뜻하고 애정있는 보모가 돌보는 것이 아이에게 더 좋은 것처럼, 불안한 상태에서보다는 행복한 상태에서 우유병을 빠는 것이 아이에게 더 좋다. 반면에, 아기가 한두 살 심지어는 3살이 넘을 때까지 엄마가 모유를 먹이고 싶어한다면, 늦게까지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아이를 너무나 의존적으로 만들까봐 의심스러워 할 것이다.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 아동기까지 모유를 먹는 어린이는 더 일찍 이유를 한 아이와 거의 다른 점이 없다. 모자관계가 따뜻하고 애정이 있다면, 모유수유 기간 혹은 모유수유 그 자체는 어린이의 건강상, 심리적 발달에 중요한 요소는 아닌 것 같다. 가능하면 아기가 다른 적응을 할 필요가 없을 때 이유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만일, 아기가 이가 난다거나 혹은 갑자기 엄마가 직업을 가져야 한다던가, 새로운 보모가 온다던가, 어디를 가야한다던가 하는 일이 생기면 몇 주 동안 이유를 연기해야 한다.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아기는 한번에 하나의 변화를 수행하는 것이 쉽다.

엄마의 선택이 어느 쪽이든 간에, 사람들이 반론을 제기하면 모자가 함께 내린 결정이며, 엄마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느낀다는 것을 자유롭게 얘기해야 한다.

이유방법
 

이유를 할 올바른 시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올바른 방법은 있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점차적으로 이유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따라서 이유를 돕기 위한 자연스러운 방법은 몇 주간을 한 기간으로 잡아 점차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이유는 엄마와 아기에게 긍정적인 성장·경험을 표현한다. 이유는 엄마로부터 아기가 독립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일련의 독립적 단계의 가장 기초 단계가 된다. 이유는 천천히 점차적으로 성취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렇게 못하는 경우는 엄마에게 육체적으로 고통을 주며, 아기와 엄마 둘 다 에게는 감정적인 고통을 야기시킨다.

  1. 아기가 주도하는 이유
 

만일 엄마는 여전히 수유하는 것을 좋아하고, 급하게 그만둘 이유는 없지만, 아기가 생활하는 데 있어서 이 시기가 이유를 하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되면 아기가 이유하도록 도울 수 있다. 많은 엄마들에게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방법은 "제공하지 말라. 거절하지 말라."이다. 아기가 요청을 할 때는 수유를 하지만 다른 때에는 제의하지 않느냐는 방법이다. 그러나 가장 모유수유에 열성적인 아기조차도 실제적으로 수유보다 더 재미있는 다른 행위나 음식, 편안감을 발견할 수 있다. 조금 나이가 든 아기에게는 너무나 점차적으로 이유가 진행되어서 엄마가 이유할 때임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대개 그 이후로 아기는 몇 번 더 수유를 요청하지만, 그때는 모유의 양이 적고 따라서 아기의 요구는 사라질 것이다. 여전히 애정관계는 유지되지만 이제 더 이상 수유관계는 아니다.

어떤 엄마들은 이런 과정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속화시킨다. 한 예를 들면, 아기에게 무설탕 풍선껌을 주거나 동화를 비유로 하여 이해를 시키며 이유를 한다. 또는 공원 산책, 재미있는 책읽기, 혹은 과일이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스넥을 주는 등 대용물로 어린이의 태도를 변화시킨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 자신이 행동에 관여하는 것인데 이것은 엄마가 아기를 사랑하는 것을 여러 방법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2. 엄마가 주도하는 이유
 

엄마가 이유할 준비가 되었지만 아기에게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엄마가 스스로 시작하려 할 수도 있다.

우선, 아기가 가장 흥미를 보이지 않은 시간을 찾아내서-보통 이른 저녁이나 오후-그 시간에 수유한다. 만일, 아기가 생후 1년 이하이면 우유병으로 대신한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우유병을 잘 빨고 지낼 것이다. 그러나 모두 그렇지는 않다. 만일 아기가 흥미를 보이지 않으면 강압적으로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 쥬스나 사과즙 같은 대용품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약 두주 가량 기다리면 모유는 거의 안나오고, 아기는 마지막 수유를 쉽게 포기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한동안 수유를 해야 하는데 이 방법으로는 이유가 2주∼2달 이상이 걸린다.

만일 이처럼 천천히 이유하면, 엄마가 모유생성으로부터 거의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모유는 점차적으로 줄어들다가 나오지 않는다. 만일 이유시도기간 중에 가슴에 모유가 가득 차면 불편을 해소할 만큼 모유를 짜내거나 1∼2분 정도 아기에게 물린다. 그러나, 너무 자주 수유하는 것은 금한다. 자주 주게 되면 대응적으로 모유를 계속 생산하게 된다.

이유기간동안 가능하면 어머니의 사랑과 안정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죄의식이나 미안한 감정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아기는 엄마의 사랑과 이해를 통해 부드러운 성격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 1년이 못된 아기에게는 이유가 쉬운 것 같다. 이 시기가 지나면 아기는 변화하기 어려운 애착을 가지게 되고 엄마는 참을성을 더 가져야 한다.

  3. 갑작스러운 이유
 

엄마에게 심한 병이 있거나 다른 비상사태 등 이유를 급하게 해야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만일, 어쩔 수 없이 갑작스런 이유를 해야 한다면 며칠간 불편할 것이다. 충분히 모유를 짜내거나 모유분비를 중단시키는 효과적인 처방을 받을 수도 있다.

최근 외국에서 유방울혈이나 모유 생성 감소를 위해 양배추를 사용하고 있다. 양배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냉장고에 차게 보관한 다음 브래지어 안에 펴서 넣고 2시간마다 교환하면 유방울혈이 완화된다. 이유를 해야 한다면 모유 공급이 되지 않을 때까지 계속 양배추를 계속 사용할 경우, 유즙 분비 감소가 올 수 있으니 계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삼가하는게 좋다.

이유에 대한 느낌

모유수유를 그만 둘 때, 호르몬의 균형이 임신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몇 가지 신체적 변화가 가슴에 주로 나타난다. 마지막 수유 후에서부터 모유가 그칠 때까지는 3∼4개월이 걸린다. 임신하기 전보다 탄력이 없을 수도 있으나 이것은 아기를 낳았기 때문이지, 수유를 했기 때문은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는 수유 후에 가슴의 크기변화를 경험하지만 대부분은 임신 전과 같은 크기가 된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체중의 증감과 관련이 깊다.

이유와 관련된 감정적 변화는 신체적인 것보다 더 분명하다. 계획보다 빨리 이유하게 되면, 엄마는 거절당한 느낌이 들것이다. 이럴 때는 아기가 독립적으로 된다는 것과 아기의 삶에 있어서 새로운 장을 향한 첫 걸음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아기가 전만큼 엄마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충격이지만, 어떤 다른 면에서 엄마를 더 필요로 할 것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예를 들면, 아기가 지금 당장 엄마의 팔에 안기는 안락함과 사랑의 확인을 특별히 필요로 할 지도 모른다. 부모는 아기가 성장과정 중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을 기꺼이 주어야 한다.

엄마가 이유를 시작했을지라도 수유가 끝났을 때, 매우 슬픈 감정을 가진다는 것은 놀랄만하다. 수유의 끝은 엄마와 아기에게 어떤 "상실"을 의미한다. 이 면밀한 신체적 접촉과 특별한 방식으로 서로를 필요로 하던 감정을 이제 더 이상 즐길 수 없다. 이유 즉 수유관계를 끝낸다는 것은 아기의 삶에 있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그리고, 아기가 자라면서 독립적이 되기를 원하는 만큼 그 성공적인 결과에 대해서 양가감정을 가지게 된다. 이 감정은 아기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행복하게 놀도록 놔둘 때 느끼는 종류와 같은 복합적 감정이다.

아기와 친밀하게 지내기
 

아기를 이유시키고 독립을 향한 큰 걸음을 딛도록 도울 때, 엄마는 아기의 어린 삶을 돌아본다. 엄마의 몸을 통해 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하면서, 가슴에 안고 있던 몇 달을 생각하고, 아기가 자신의 폐로 호흡하고, 음식물을 끌어당기고, 낯선 세상에 대처하는 방안을 배우면서, 개인적인 한 인간으로서 세상에 태어났을 때를 기억한다. 팔에 아기를 안고 수유할 때의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면서 수유커플로서 함께 보낸 때를 돌아본다.

엄마는 아기가 삶 속에서 자기의 길을 찾도록 돕는 안내자이고, 그에게 사랑을 주는 사람이다. 엄마로서 기쁨과 웃음 뿐 아니라, 눈물과 분노를 느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모유수유에 관한 걱정이 아니라 마음속에 느끼는 기쁨을 지금 기억하듯이, 아기와의 관계에서 엄마가 얻은 사랑과 따뜻함 그리고 개인적 성장으로 엄마의 역할에 대한 요구와 스트레스를 조절해야 한다.

* 이곳의 책은 김혜숙 교수의 개인저서로서 무단전재 및 배포를 금합니다.